대부해솔길1코스(두번째)-길었던 그 길은 바닷 밑에 들어가 겨울잠을 청하는가 만조의 시간 언젠가 걸었던 이 길은 온통 자갈투성이 길 큰 돌, 작은 돌, 못생긴 돌, 둥근 돌들이 모여 넓은 길을 이루었는데 수많은 돌의 등을 타고 밀려온 바닷물 물의 왕국이다 길었던 그 길은 바닷 밑에 들어가 겨울잠을 청하는가 돌 같은 알을 품고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길을 잃어버.. photostory-島 2013.12.05
가을바다에 빠진 섬, 소무의도 2013.10.3.목 개천절 하늘은 티없이 고요하고 마음은 구름처럼 둥실거린다 언젠가 뉴스에서 보았던 소무의도 풍경이 밀려와서 떠나질 않는다 섬과 섬사이에 인도교를 건설하여 사람들이 발걸음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영종도-용유도-잠진도-무의도-소무의도 징검다리처럼 이어.. photostory-島 2013.10.10
대부해솔길 1코스 2013.9.28.토요일. 흐림 am 11시 ~ pm 4시 놀며 걸으며 먹으며 11km트랙킹 방아머리 -동춘서커스-백사장 회센타-북망산전망대-천영약수터(구봉약수터)-개미허리아치교- 구봉낙조전망대-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 전망대-돈지섬 안길-1코스종점(24시횟집) 대부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이다 대.. photostory-島 2013.09.29
대이작도-. 금지의 땅인가, 그 섬을 못가고 말았습니다 그리움을 남기면서 멀지 않은 곳에 섬이 있습니다 그 섬은 크지도 않고 별말이 없습니다 이름만 알뿐 어떤 새가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난, 왜 그 섬에 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물새처럼 서서 어젯밤에도 바라보았고 오늘도 내내 바라보았습니다 사랑을 꿈꿀 때 섬이 되고 싶어.. photostory-島 2013.07.28
2013.3.10.여수 금오도 비렁길 동백 제 살 찢고 핀 동백 참 태연하다 마디마다 고였던 핏물이 터져 딱지 앉았네 어느새 동백은 가고 길에 떨어진 딱지 붉음, 그대로 내 몸에도 동백이 피려나 아니면 새가 둥지를 틀었는지 어깨 위에 앉은 새 부리로 밤낮없이 쪼아댄다 언제 붉은 딱지 앉으려는지 언젠가는 어깨의 통증.. photostory-島 2013.04.01
2012.9.2. 외도 보타니아 外都 보타니아 거제 와현항- 거제 해금강-외도-거제 와현항 거제와현항-60분 소요-외도(외도 관람 1:30분) photostory-島 2012.09.07
2012.9.2. 소매물도-등대섬 거제도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소매물도를 향했다 지나는 길에 아기자기한 지붕을 가진 매물도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약 한시간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다녀오는데는 부지런한 걸음으로 두시간 반 그렇지만 물때를 잘 맞춰 가야 등대섬으로 건너갈 수가 .. photostory-島 2012.09.06
제부도&전곡항-우연히 너에게 가는 길이 열리길 바라면서 제부도에서 무작정 찾아왔지만 파도에 묻혀버린 길 때문에 몇 번인가 뒤돌아서야 했던 섬 이제야 길이 열리네 막연히 건너가고 싶은 사람 간간이 너를 스치지만 소통로를 찾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너를 만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그 사람 우연히 열린 길을 따라 잘 아는 것처럼 건너.. photostory-島 2012.01.10
2011.11.4. 일. 신도 시도 모도 천동설의 시간 수천 년의 시간을 모래로 남겨둔 곳에 왔습니다 흩어진 시간을 어떤 이는 영화를 만드는 데 썼고 어떤 이는 석양 앞에 나신을 세우는 데 썼습니다 시침 분침 초침처럼 신도와 시도 그리고 모도가 지동설을 주장하며 돌고 있습니다. 초침을 태운 시침이 수없이 회전하는 사.. photostory-島 201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