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山

도명산- 산에 가야하는데 비가 온단다

kyeong~ 2013. 7. 16. 00:02

 

 

 

 

산에 가야 하는데

비가 온단다

큰비가 올지도 모른단다

비 오는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초복도 지났는데

비 맞는다고 감기 들랴

 

예상대로 비가 왔다

처음에는 비를 피했다

그러나 옷은 젖기 시작했고

어느새 다 젖었다

비를 맞는 나뭇잎 소리 요란하고

비를 맞는 사람들의 기쁨은 더 요란하고

 

종일 산에서 비를 맞았다

산새가 비를 피해 숨어든 자리에

비를 만난 사람들의 아우성이 가득하다

청춘을 만난 듯

비를 맞는 일이 청춘이라도 되는 것처럼

왁자지껄 웃어댔다

 

청춘이 뭐 별건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망설임 없이 산을 오르는데

초복을 넘긴 계절에

속속들이 시퍼런 산을 오르는데.

 

梁該憬

2013.7.14.충북 과산, 도명산에서

 

 

1. 일 시 :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2. 산 행 지 : 충북 괴산 도명산( 643m )

 

 

 

 

 

 

 

3. 산행코스 : 주차장 - 화양구곡 - 첨성대 - 송곡바위 - 도명산정상- 마애삼존불-

                  학소대 - 주차장 [원점회귀](산행시간 약4시간 )

 

 

 

 

 

 

화양구곡의 제 2곡 운영담(雲影潭)

 

우암 송시열의 유적지 (사적 제 417호)

 

 

 

암서재..

 

화양계곡

 

 

 

 

 

 

 

 

 

마애 삼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