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7-18
부산 여행2번째..코스
오랑대
부산 기장군 연화리해변에 있는 용왕당
오랑대는 정확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은 없으나
입소문에 의하면 옛날 기장으로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선비 다섯 명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취해 술과 가무를 즐기며 시를 읊고 놀던 곳이라고 전해져 온다.
유명 바닷가가 그러하듯 이곳 오랑대도 무속인들이 용왕님을 모시고 치성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5.1.18.일요일
음력 동짓달 스므여드레
그믐달이 뜨던날 새벽
2016
어제 아침 간절곶의 새벽과는 너무 다르다
모두가 정지된 느낌
가장 정갈한 새벽은 아침을 부르고 있다.
오랑대
동해 용왕을 부르는 굿당이다
부지런한 갈매기들이 하늘을 날고 있다
바닷가에 살았고
바닷가에서 수없는 일출을 보았고
일출의 다양한 느낌을 받아왔지만
이렇게 깨긋하게 느껴지고
숨이 멈출듯이 고요한 새벽은 처음이다.
가장 붉은 곳
누가봐도 저기가 해뜰곳임을 알겠다.
파도가 거칠다는 이곳에
오늘따라 파도가 잠잠하다
삼라만상이 해의 탄생을 숨죽이고 기다리는 느낌이다.
저기 어선한척...
해를 가리면 어쩌나..빨리 지나가기를...
대체로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쉽지 않았던 새벽인데
티클하나 걸리지 않고 깨끗하게 구분하는 저 수평선
아...저기....!!
조금씩 조금씩...
눈을 뗄 수 없는 해의 탄생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오메가 일출인데
이럴때 줌있는 카메라가 그립다
에이 그냥 한대 장만할까...
거룩하고 신비롭게 태양은 올랐지만
깨끗하게 담지 못했다
저 오묘한 오메가 일출을 언제또 만날지 모르겠지만...
미련이 있어야
다시 또 길을 나설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사실 앞에
다시 또 만나길 소원해본다.
갈매기도 일출을 보는가..
오랑대 내부
동해 용왕님?
2015. 1.17. 낮, 오랑대의 모습
오랑대에 오기전
사진 검색을 했을때에는
파도가 장관을 이루는 사진이 많았다
그런데....
나그네의 마음을 닮아가는가
참 순한 바다위에 조용히 앉아있는 오랑대
딱 일출찍기 근사한 곳이라..
내일 아침 무슨일이 있어도 오리라는 생각을 했다
일출포인트를 둘러보다보니..
친구들은 오랑대에 들렀다가 내려온다
내일 또 올테이니..
돌아서나오는 일행과 다음 행선지 해동용궁사를 향해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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