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山

2015.5.9. 보성 일림산

kyeong~ 2015. 5. 12. 02:27

 

 

 

 

 

 

일림산

      • 위 치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대산리, 회천면 봉강리, 장흥군 안양면 학송리
      • 높 이 : 667m
      • 특 징 :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고
      •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 만개 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 일림산에서는 매년 봄에 철쭉제가 열리고 그때마다 철쭉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 설 화 : 일림산 8부 능선에는 포진대좌봉이 있고 그 곳에 앙위번돌이 있어 왕위를 뜻하며 석신돌봉이 있어
      • 신을 뜻하고 백미골이 있어 군량미를, 투구봉이 있어 투구모를, 깃대봉이 있어 군기의 위치를, 장도사리봉이 있어 장검을,
      • 북당골이 있어 북소리로 같이 신호를 보내 항시 군법산하처럼 명령에 잘 따르고 단체심이 좋고 단합이 잘된다는 설화가 있다.

 

 

 

 

 

 

 

 

 

2015.5.9. 보성 일림산

용추폭포 주차장-용추계곡-편백나무숲-절터-일림산 정상-골치산-골치-사자산 삼거리-임도-대산저수지-제암산 휴양림

오전 11시 20분출발-오후 4시 30 하산완료

 

오전 6시 10분 인천 원인재역출-보성 용추폭포주차장 11시 20분도착

오후 6시 출발-인천 원인재역 오후 10시 20분 도착

 

 

 

 

 

용추계곡대형버스주차장

 

용추계곡 방향으로.... 

 

 

용추계곡대형버스 주차장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639-8

 

 

보성 녹차밭이 유명하지만

오늘은 일림산 철쭉꽃을 보기 위해 밤잠을 설레고 달여 왔다.

 

 

 

용추계곡 1주차장을 지나면

용추계곡에서 제왕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이 나타난다

 

임도길로 가는 것보다는

편백나무 숲을 지나

시원하고 아기자기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다.

 

남쪽 마을의 산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편백나무 숲이 많다는 것이다.

 

 

일림산 정상을 골치방향으로 해서 갈수도 있지만

절터방향으로 잡고 일림산정상-골치산-골치-사자산...순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보성으로 순수한 여행이었다면

아무리 바빠도 이 평상에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마음것 마시고 가겠지만

산행은 일행과 산행거리와 하산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마음만 쉬었다 가고...

그냥 지나쳐 간다.

 

 

절터를 향해 올라간다

편백나무 숲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

쉬지 못하고 걷기만 하여도 참 좋다.

다행히 일행들은 빠른 걸음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도보여행의 좋은 점은 마음대로 허리 낮추어 들꽃과 인사할 수 있다는 것...

비록 산을 오르긴 하지만

여유로운 걸음으로 걸어가기에 난 도보여행이라 말한다.

 

 

산죽떼의 틈을 비집고 붉은 꽃이 인사를 한다

하도 붉어서 진달래인줄 알았는데....

일림산 철죽은 이렇게 붉다고 한다.

 

 

산죽사이로 철쭉이 얼굴을 내민다.

 

 

아무리 보아도 진달래 같은데 철죽이란다...

녹색과 대비되는 붉은 철쭉...

 

 

일림산은 산의 높이가 아담하고

길또한 흙길이다

산을 조금만 오를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꽃잔치의 초대에 맘놓고 오를수 있는 곳이다.

 

아니 이럴수가..

너를 어찌하라고...

붉어도 너무 붉고

많아도 너무 많다

지금부터 철죽삼매경에 들어서

잠시 혼줄을 놓을 것 같다.

 

 

 

        일림산 철죽 풍경      

 

 

 

 

 

 

 

 

 

 

 

 

 

 

 

한치방면의 능선

 

 

 

 

 

 

 

 

 

 

일림산산 정상...

율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이다.

 

 

일림산 정상에서 웅치면쪽을 바라보면서

 

 

 

 

 

 

 

 

 

 

 

 

 

 

 

 

 

 

 

 

 

진잘래 숲에 큰의아리꽃이 피었네요

 

 

골치산으로 가는 길의 진달래

 

 

골치산에서 바라본 일림산

 

 

골치산을 지나 골치재로 가는 길

 

 

 

 

 

 

 

 

 

 

진달래만 있다면 심심하겠죠

허리굽혀, 또는 고개를 들어 작은 꽃들에게 눈을 맞춘다.

 

 

골치정자에서...

 

 

녹음사이로 멀리 산을 바라본다.

산에 있어도 또다른 산이 그리운것은 ....

 

싸리꽃 같은데...이쁘다.

 

 

1000원싸죠...

그 천원도돈으로 먹은 것이 아니라

얻어 먹었다.

그래서 더 시원하고 맛있었죠

 

쉬는 동안 철죽꽃을 최대한 가까이 바라보았다.

목젖을 있는대로 보여주고 있는 철쭉...

 

골치재에서 산길이 힘들다면

왼쪽 일림산 임도를 택하여 제암산 휴양림까지 걸어도 좋겠다

가장 아름다운 녹색과 천상의 화원처럼 펼쳐져있는 철쭉꽃이 좋아서

앞으로 직진하여 사자산으로 가는 산길을 택한다

 

 

산길치고는 노면이 매끈하여

자전거 타기에는 좋겠다

 

 

 

앞서간 이들의 반가운 이정표

 

 

 

 

 

잠시 쉬는 동안...이정표마저 늘 그림이 되는 도보길..

 

 

 

 

 

 

 

 

 

사자산 700전 휴양림쪽으로 내려갔다.

 

 

 

어디를 가도 꽃길뿐인 일림산

오월이 될때마다 일림산을 기억할 것 같다.

 

 

 

 

 

 

 

 

 

하산지점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산 113-1

신주소: 웅치면 대산길 330

제암산 자연휴양림

 

만약 이곳을 들머리로 잡으면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므로

용추계곡-일림산-사자산순으로 산행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용추폭포가든에서 갈비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