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 路

2015.10.3. 토. 제천 자드락3길(얼음골)

kyeong~ 2015. 11. 5. 00:57

 

2015.10.3.토. 맑음

 

능강교에서 정방사:자드락2길(왕복3.2km)

능강교에서 얼음골:자드락3길(왕복11km)

능강교-돌탑=만당암-취적대-얼음골 (원점회기)

정방사에서 능강교로 다시 돌아와서 금수산 신선봉으로 가는 길목...얼음골로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점심시간을 넘어서는 시간....점심먹을 장소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오르기 시작한다.

 

초입에 즐비한 돌탑길

무었때문에 정성을 다하여 무거운 돌을 쌓았을까

이렇게 돌탑을 쌓았을 정성이면 못하는것이 없었으리라.

인근사찰에서 쌓았다고 하는데...

이산자락에도 돌이 참 많았었나보다.

 

 

 

큰 바위옆을 지나서...

 

길을 완만한 길을 오르자니...

길에는 도토리가 참 많다.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가는 내내 리본과 이정표를 표시해두었다.

 

 

잎은 아직 푸른데 갈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정돈되지 않은 숲

생긴데로 그대로 둔 이 숲이 편안하다..

 

 

도토리가 크지는 않지만

많아도 많아도 그렇게 많을수가....

완젼 도토리밭이다.

 

이곳세 살고 있는 다람쥐는 참 좋겠다.

 

단풍이라고 없다고 속으로 좀 섭섭했는데

그래도 산으로 오르니..단풍이 있긴하다

만족할만치는 아니지만...그래도 가을에 산속으로 들었으니

붉은잎은 보고 가야지

 

 

 

 

가을의 흔적

 

 

청단풍에 햇살이 곱다.

 

 

저런 글씨는 좀 안남겼으면 좋겠다

중국에 온것도 아니고..

 

 

 

투구꽃

 

자드락길은

군데 군데 쉼터가 많다

얼음골로 오르기 위해서 땀을 좀 흘려야 하지만 그래도...쉼터가 많아서

많이 쉬면서 걸을수가 있어서 좋다.

 

 

걷기 참 좋아보이죠?

 

끝에 대략 1km를 남겨두고는 너덜길이고 경사도가 있어서 좀 힘들어요..

 

 

다 왔어요...얼음골

이 돌틈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네요

 

 

 

 

 

 

능강계곡의 발원지는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에 서 있는 금수산(1,016m)의 서북사면
           8부쯤으로 이곳에는 삼복 염천에만 얼음이 나는 빙혈이 있다.

이 곳은 지대가 높고  남북을 가로막아 종일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아 겨울철에 바위가 차가와지고

 물이 얼어 삼복지경에도 얼음이 나는 곳이라하여 얼음골 또는 한양지라 한다.

                     초복에 얼음이 제일많고, 중복에는 바위틈에 있으며,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고 캐 내어야 하며

이 곳의 얼음을 먹으면 만병통치라하여 많은 피서객이 모여든다.
  
                      이곳 한양지에서 발원하여 능강계곡을 흐르는 물길은

청솔로 우거진 숲사이로 차고 맑은 계 류가 굽이쳐 돌아 흐르면서 
          계곡의 양쪽에 병풍을 두른 듯한 곳이 있는가 하면 꿈속을 노니는 것 같은 곳도 있다.
           이십리 물길을 흘러 청풍호로 흘러든다.
           계곡의 왼쪽 능선에는 신라 문무왕 의상대사가 창건한 정방사가 있어 산사아래 청풍호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정방사에서 너무 늦장을 부렸나보다

생각보다 산속의 시계는 빨리 해를 물리고 있었다.

저물까..염려되어 부지런히 되돌아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돌다리도 찍어보고...

 

뉘엿한 해를 보며 부지런히 걸어 내려왔다

함께 했던 일행들이 좀 힘들었다고...후에 들었다.

 

 

와불....

능강계곡에 수량이 풍부할때에는 물에 덥혀 볼수 없다.

가을가뭄이 심하여 바닥이 들어난 계곡에 와불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초입에 있었던 돌탑...

거의 다 내려왔다..

정신없이 내리달린 길...

그래도 아직 해는 저물지 않았다

너무 서둘렀나보다.

 

 

비로소 마음의 안심을 얻었는지

바위에 앉아있는 담쟁이의 붉은 모습에 마음을 보낸다..

 

돌아오는 길

여행의 마무리는 산초기름에 구운 두부집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천둥산 집두부(임연숙): 충주시 산척면 천둥박달로 343

043-854-3278

043-854-3279

010.8843.7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