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기암절벽을 이루는 해안 트랙킹을 하였고
2편에서는 대기봉과 천황봉으로 이르는 산행이다
산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여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쉽게 오를수 있는 곳이다.
대기봉으로 오르는 길
욕지면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저기 색깔 고운 황토밭 마암리 방향이다.
황토밭에서 우리나라 일등고구마가 재배된다고 한다.
섬앞에 또 섬
섬이 섬을 낳는 풍경이다
푸른 바다와 황토밭
대 자연의 순수를 그대로 보는 느낌이다.
욕지항의 모습
항만으로 쏘옥 들어온곳에
낮은 구릉지에 둘러싸인 욕지면
어떤 바람이 불어도 보호가 될 지리이다.
조금더 오르고 또 조금더 오르고
느슨한 산행덕에 산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원없이 맛보고 간다.
날씨가 따듯하여 옷도 하나만 두고 모두 벗어버리고
옷깃사이로 섬바람을 길들이는 중이다.
망대봉 풍경
저기도 갔어야 했는데
다음에 또 오겠지뭐...
늘 하는 말 한꺼번에 모든것을 얻으려하지 말자
미련은 또 한번의 걸음을 만든다...
도시의 사람들이 섬풍경에 매료되어 정신없다
도무지 산을 오를 생각을 안한다.
리더도 섬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나만 길을 재촉한다.
길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걸어야 맛이다
그래서 흐름을 멈추지 말자고 걷기를 재촉했다.
일제 강점기 흥했던 섬답게
욕지면소재지가 여기서 보니 제법 크다.
사방저수지도 있고....
황토밭에서 나는 고구마 맛을 보지 못했다
다음에는 그 맛을 꼭 보고 말테다
여기 고구마는 금방 매진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고구마철도 아닌데 찾아들었으니 당연히 내차지는 없는 것이다.
바닷가 절벽의 바위들이 대기봉가는 길에도 올라앉아 있다
그래서 암벽을 좋아하는 산우들이 저렇게 바위에 올라앉아 갈길을 늦추고 있다.
기다려야죠뭐....함께 하는 산우들인데..
대기봉은 봉우리 같지 않다
그냥 천왕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여기면 된다.
그래서 멋진 풍경이 보이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 지금까지 걸어온 풍경이 하도 좋아서 소박한 풍경이라고 할수도 없다.
이곳에서 여기저기 한려수도의 여러섬들이 많이 보인다.
풍경에 푹빠져 걸어왔으니 잠시 쉬면서 풍경에서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 싶은 장소이다.
욕지항쪽으로 보이는 욕지도 앞바다의 섬들
멀리 비진도와 대매물도 소매물도가 보이고
바로 앞 연화도, 우도 그리고 상노대도, 하노대도등 여러섬이 보이는 전망지이다.
천왕봉과는 반대의 전망이다.
대기봉에서 천왕봉까지는 10분정도
평범한 길에 바위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군사기지라 꼭데기 까지는 갈수 없고 대기봉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전망대까지 철계단
꼭데기까지 오를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다
어여 통일이 되어야 정상의 저런 시설물이 철거될텐데...
이 높은 곳까지 오르내려야하는 군인들도 힘들겠다.
천왕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유동등대방면의 풍경
저멀리 유동등대가 보인다.
차를 가지고 오면 여기저기 구석구석 모두 오르면 좋을텐데
숨겨진 풍경을 찾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욕지도 이다.
암각문
이세선은 누구인가
여행은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세선
1628(인조 6)∼1698(숙종 24). 조선 후기의 무신.
통제사, 어영대장, 한성부좌우윤, 병조참판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선보(選甫). 아버지는 통제사 지형(枝馨)이다.
1657년(효종 8) 무과에 급제하여 1663년(현종 4) 당상관에 오르고, 1680년(숙종 6)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승계하고,
1697년에 아들이 통제사가 되어 가의대부(嘉義大夫)로 한 품계 더 올랐다.
병사·통제사·어영대장 등 내외의 중요한 무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특별히 경연에 나갔으며,
총관(摠管)으로 한성부좌우윤을 겸대(兼帶)하였다.
병조참판에 이르렀으며, 3대가 통제사를 지낸 집안으로 유명하다.
전의(全義, 지금의 충청남도 연기)
욕지도에서만 성공한 고등어 양식장
저기 보이는 풍경이 고등어 양식장이다.
이제 끝까지 왔다 오름을 마치고 내려가야 할 시간
아직 해는 중천인데 하산을 할때에는 시간을 막론하고 하루를 접는 느낌이다.
대기봉 앞에 망대봉
망대봉 앞에 연화도
연화도 그 너머.....대매물도나 비진도가 있겠지....
하산을 하면 바라보아도 구름같은 저 섬들이 정말 좋다.
천왕봉과 대기봉 사이 욕지항으로 하산하는 이정표 태고암 방면으로 하산한다.
온종일 걸어도 신나는 발걸음
섬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에서 탈출한 느낌
탈출의 행복이 어떤 것인가는 섬에 와본자만이 아는 것이다.
하산길에 본 욕지면
하늘을 보니
기특한 새순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하늘의 노고에 감사.....
비탈진곳에도 생산을 하는 밭
이곳에는 무엇을 심었을까
주민이 제법 많은 섬
농사지을땅은 많지 않은 편이다.
모두 배한척에 의지하여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인지
섬에는 개불알꽃이 가장 먼지 피나보다
일주일전 거금도에서도 개불알꽃이봄을 가장 먼저 알리고 있었다.
욕지면이 크다 싶었는데 중학교가 제법크다.
욕지면 버스투어를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섬에는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고
학비가 전혀 들지 않고
건강보험료가 무지 싸다고 한다
섬으로 이사오라고 한다.
뭘 하고 살지만 정해진다면 섬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안보고 안쓰고 그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느니까...
교회당도 제법 번듯하다
섬이지만 그리 불편하진 않겠다.
마음을 안식하는 교회당도 절집도 모두 갖춘 섬이다.
작은 통통배를 이용할때 쓰는 시설물인것 같다.
근대 어촌...
아마도 일제시대때 번성했던 곳이라
명명한 곳인가보다
좌부랑개? 마을이름이긴 하지만 재밌는 이름이다.
자부랑개(自富浦)가 아닌 좌부랑(座富浪)개 지명은 욕지 거주 수산업으로 재력을 획득한 도미우라 가꾸다로 일본인에 의해 마을 지명이 바뀐다.
자부포(自富浦)는 해석하면 스스로 부자가 된다는 마을지명이지만 원래 지명 첫 글귀는 자리 좌(座)이다.
한낮의 욕지항 풍경
이섬은 여객선을 제외한 나머지 배들은 통통배이다
낚시를 하거나
욕지도 근해 고기잡이 배인듯하다.
고등어 양식장이 많은 욕지도
이섬의 특산물인 고등어 회를 먹고 가는 것이
이섬의 맛을 알고 가는 것이다.
1인에 10000원씩...싱싱한 고등회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했다.
섬에서 횟집 식사는 별다른 보조요리가 없다
매운탕도 없고 공깃밥도 없다
달랑 회에다 소주잔...소박한 맛을 느끼는 식사이다.
새벽부터 트랙킹을 하고 식사를 하고 나니 2시 30분....버스로 섬일주를 한다.
3편에서 계속(버스투어편)
욕지도에서 만난 야생화
서향(천리향)-#1
서향(천리향)-#2
오리나무-#1
자주괭이밥
민들레
대극(등대풀?)
보리수
냉이꽃
냉이꽃
진달래
페튜니아#1
페튜니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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