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즐거운 추석을 맞이했다
10일간의 긴 추석연휴를 맞이한 것이다
10일간의 연휴에게 선물할 공간을 찾아나섰다
쉬라고 그것도 화끈하게 쉬라고 붉게 칠한 날짜
밋밋하게 보내는 것은 연휴에 대한 방관이다
삼분의 일은 섬에서
삼분의 일은 가족과
그리고 삼분의 일은 산에서 그렇게 퍼팩트하게 배분을 하고
첫번째 여행지 소매물도와 대매물도에 가기로 했다
언젠가 소매물도에 갔다가 물이 빠지지 않아서 등대섬을 바라만 보고 돌아왔었다
이루지 못한 것은 추억속에서도 언제나 아쉬움이 먼저 생각난다
그래 그섬에 다시 가보자
간김에 그옆에 대매물도에도 가보고.....
통영앞바다에는 충층절벽과 구름처럼 떠있는 바다가 어울려
그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드라도 나도 섬속의 섬이 되어간다
섬속의 섬 나를 바다에 띄워보기 위해서 소매물도로 간다
소매물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길 65 (한산면) 일대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특히 절경이며, 썰물일 때는 이 두점이 연결되어 건너다닐 수 있다.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글씽이굴은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볼거리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 전체가 거대한 공룡이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소매물도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매바위는 두 바위가 남매처럼 아래위로 있는 것에서 유래되어 쌍둥이 남매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위에 있는 바위가 조금 크고 검다고 해서 숫바위, 아래에 있는 바위를 암바위라고 한다.
옛날 인근 대항, 당금부락에서 매물(메밀)을 많이 생산하였다 하여 일컬어진 지명(1934년 간행 통영군지에는 ‘매미도’로 되어
있음)인데, 매물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라하여 ‘소매물도’라 한다.
1904년 경 김해김씨가 섬에 가면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육지에서 이곳으로 이주 정착하여 마을을 개척해 나갔다.
섬의 형상이 수려하여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속섬2 * 면적 : 330,000㎡(부속섬 포함 면적)
[Daum백과] 소매물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비진도를 거쳐서 1시간 20분 소요되는 섬이다.
오전에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바로옆 대매물도로 갈 예정이다.
대매물도는 해안을 돌아서 올라가서 망태봉을 찍고 물이 빠지길 기다려 등대섬에 건너갔다가
다시 갔던 길로 돌아오는데 폐교자리에서 마을로 바로 내려가면 된다.
인천에서 밤 12시에 출발하여
서호시장앞에 새벽 5시쯤 도착했다
첫배를 기다리며 준비해온 요기로 아침을 먹었다
가장 부지런한 사람들이 산다는 재래시장
어촌의 시장도 잠이 깰 시간이다.
통영여객터미널은 서호시장앞에 위치한다.
통영앞바다에는 섬들이 많아서 여객터미널도 규모가 제법 크다
7시 첫배를 타기 위해서 인천에서 밤길을 달려서 긴시간을 달려서 왔다
-인천에서 금요일 밤 12시 출발
-토요일 새벽 5시경 통영여객터미널 도착
-오전 7시 소매물도로 출발 (1시간 20분소요)
-소매물도에 오전 8시 20분 도착
-소매물도 바다백리길 해안길 코스로 등대섬까지 돌아오는 길 약 3시간 소요
(등대섬은 물이 빠져야 건너갈수 있는 곳이다)
소매물도에서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점심요기를 해야한다
대매물도에서는 빠듯한 일정때문이다.
-소매물도에서 대매물도 당금항으로 낮 12시 30분 출발
-대매물도 대항항까지 10분소요
-12시 50분 둘레길 시작
-대매물도 장군봉을 거처 당금항까지 부지런히 3시간소요
-오후 4시 대매물도에서 통영항으로 출발
통영항에서 5시 30분 인천으로 출발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는 1시간 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 15000원
소매물도에서 대매물도 당금항까지 무료
대매물도 당금항에서 소매물도까지 15000원
오전에는 소매물도와 등대섬
오후에는 대매물도
인천에서 통영까지 가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그리고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하루에 모두 돌아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객선사와 협의를 하여 하루에 2개의 섬을 돌아볼수 있게 되었다.
엔젤3호
7시에 통영항을 출항하여 비진도를 거쳐서 소매물도-대매물도-비진도-통영으로 돌아나오는 배이다.
배내에 온돌이 있어서 잠시 눈을 부치고 나면 소매물도에 금방 도착한다 (1시간 20분 소요)
절벽으로 반기는 소매물도항
8시 30분쯤 도착
절벽으로 이루어진 섬이다보니 부두에 간이 상하선데크를 띄워놓았다.
사진애호가들을 비롯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꽤나 유명한 소매물도인데
추석 바로 전이라 그런지 내리는 사람이 맞지않아서
조용한 섬여행을 즐길수 있어서 좋다
처음 찾아온 여행객들을 위한 이정표
섬스럽게 파란색으로 어설프게 하지만 눈에 잘 띄게 그려두었다.
마을 초입에서 갈림길이다
바로 직진하면 등대섬으로 바로 가는 길이요
왼쪽길로 가면 바다백리길 해안길이다
해안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대매물도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길이 평탄하여 힘들지는 않다.
저기 해안안길을 선택했다.
섬에 왔으니 하루종일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바라볼량이다.
지척에 대매물도가 바라다 보인다
오후에 저곳도 트랙킹할 예정이다.
바다가 한치의 요동도 없이 잔잔하다
하늘도 푸르고....
작년에 통영까지 왔었는데 배가 뜨지 못해서 비진도 탐방을 했었다.
돌섬
갈매기들의 정거장
어떤날은 파도가 키를 넘겠다
길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자생하는 동백꽃이 군락을 이루며 비자림도 있는 곳이다.
소매물도의 길은 평탄하나
남매바위를 지나면서 약간의 오르막이 있다.
남매바위 전설안내판
남매바위의 전설은..
어릴 때 헤어진 오누이가 커서 만나서 서로 남매인지 모르고 사랑에 빠져
부부의 연을 이루려는 순간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져서 두 개의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다
탁트인 조망덕에 계속 대매물도를 바라보며 걷게 된다.
급경사 구간
길지않아 금방 오를수 있다.
가을이라 동백꽃은 볼수 없지만
동백터널을 지나서..
소매물도를 지키는 큰 나무
칡넝클이 가득하다.
소매물도 분교가 있던 폐교터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다시 등대섬을 향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라 그런지
작은 섬인데도 몇년전에 비해서 데크길를 아주 잘 조성해두었다.
칡밭을 이루는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쉼터
1키정도 걸어온것 같은데
벌써 쉬자고 한다
각자 싸운 간식을 나눠 먹는 시간.
해안길로 등대섬 가는 길과
망태봉 관세역사관을 들러서 등대섬으로 가는 길
망태봉을 경유해서 가는 길을 선택했다.
망태봉 정상에 있는 관세역사관
2011년에 세워진 곳으로
78년부터 ’87년까지 남해안 밀수근절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한 감시초소를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세행정 역사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한 곳이다.
망태봉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어쩌면 저리도 고요한지
가장 고요한 가을바다를 보고 있는 중이다.
망태봉을 내려서니 바로 눈에 들어오는 등대섬
이번에는 물때가 맞아서 저섬을 건너갈수 있다.
전망대에서 등대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저 훌륭한 풍경앞에서 당연히 사진을 남겨야지
내 카톡사진에도 저 등대섬 풍경이 한동안 자리하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선경앞에서 한동안 바라보았다
올때마다 점점 아름다워지는 느낌이다.
등대섬으로 가는 데크위에서
두 아름다운 남녀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양이다.
좀더 가까운 곳에서 등대섬을....
아마도 여기가 가장 좋은 뷰포인트 같다.
등대섬으로 가려다 뒤돌아본 풍경
망태봉이다.
등대섬으로 가는 길
데크와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몽돌 바닷가 나타난다.
물이 빠져야 건너 갈 수있는 곳
그래서 물때의 시간을 잘 지키라는 주의사항이 붙어 있다.
바닷가를 내려서자 거대한 바위들이 또다른 풍경을 만들고
먼저번에 못가본 한이라도 맺혔는지
일행들이 오거나 말거나...먼저 등대섬을 향하여 서둘러 오른다.
물이 잘 빠져서 건너가기 좋은 길
총석단애가 기암절경을 이루는 풍경
소매물도에서 열목개를 건너오는 사람들
여행자들을 위한 화장실
섬에 오니 화장실도 풍경처럼 보인다.
소매물도 등대섬 관리소
등대섬
주변의 하얀갈대와 더불어 빛나는 등대
바닷가의 방파제위의 낮은 등대는 많이 접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등대는 그리 흔하지 않다
인천의 팔미도처럼 놓은 곳에 위치한 등대이다.
등대섬의 주변 풍경
바다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늘을 지키는 파수꾼 같다
푸른 하늘을 향해서 솟아오른 등대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1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2
해안이 전부 절벽이라서 배가 닿기에는 힘든 곳이다.
절벽아래 손가락 바위같은 것도 보이고
구석구석 남김없이 보려고 둘러보았다.
등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절벽
등대앞으로 대매물도가 훤히 보인다.
해안일 절벽이라 안전을 위해서 나무울타리가 있다.
등대섬 억새
다시 건너가는 열개목
사람들이 모두 건너왔나보다 텅비어 있다.
물이 들어오기전에 얼른 건너가야지...
그날의 물빛
몽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깨끗한 바다
하늘이 맑으면 물빛도 더 맑아보인다.
큰 몽돌 ...둥글게 둥글게...
하지만 저기 바위들은 유구한 세월동안 파도에 시달렸을텐데도
아직은 기개가 넘치는 거침이 가득하다.
바닷가에 놀러온 꼬마아가씨...이뻐서 한컷
가위바위보라도 하는 건지
두 남매의 모습이 이쁘다.
다시 선착장으로 가기위해 가파른 계단을 올아와야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길에....소매물도 고래등
오면서 보는 풍경과 가면서 보는 풍경은 늘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여행은 몇번을 가도 그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다르다.
이것도 손가락 바위처럼 보이고
걷다보니 그 너른 칡밭이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
돌계단을 따라서 마을 선착장으로 가는 길
등대섬을 잘 다녀와서 소매물도를 빠져나오듯 걸어 나왔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면서...
울창한 숲이
소매물도에는 큰나무가 없다
전부 잔가지를 가진 작은 나무들
내려오는 길 울창한 숲이 보여서 한컷
쿠쿠다스의 광고지로 유명한 소매물도
그래서 쿠쿠다스섬이라고도 한다.
등대섬까지 3시간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다.
시간이 남아서 편의점에서 물과 맥주를 샀는데 좀 비싼편이다
섬이라서 운반비가 비싸거 그런가보다.
9월말....가을이라 걷기에 딱 좋은 날씨
전형적인 가을 하늘
여행의 계절 가을에 먼 소매물도까지 왔다간다.
언제 또 이곳을 오게 될까
기약은 없지만 기암절벽과 총석단애로 이루어진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오전에 소매물도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대물도로 가야한다
12시 30분 배를 타고서~
소매물도에서 대매물도 당금으로 가는 12시 30분표~
대매물도는 다음편에 계속~
소매물도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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