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엄마가 살고 있는 동해에 왔는데
비가 하루종일 내린다
엄마가 사는 집에 오면 잠이 왜 그렇게 쏟아지는지...
새벽에 도착하여 하루종일 잤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동생을 기다리다가
차를 몰고 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저 아랫녘 태풍이 올려보낸 비는 점점 거칠어졌다가 다시 잦아 들었다
그래도 칠번국도를 달리는 일은 축복이다
산모퉁이 돌아 바다를 돌아...
바다로 가는 하이웨이같은 시원하게 뚫린 7번 국도
달리다보니...초곡항까지 갔다
초곡항 용굴촛대바위
오후 6시가 넘어가는 시간 문은 닫혀있다
그냥 왔더니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 간다
비오는 초곡항 등대모습
초곡항..
비오는 날..
새는 날지 못하고 바위위에서 우두커니..
근처 해양레일바이크 철도
잿빛의 바다
한동안 바다의 잿빛처럼 우두커니..
삼척항근처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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