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21.5.28~30 제주여행 1(도두봉,무지개다리, 카페리호)

kyeong~ 2021. 6. 13. 11:56

여행 일정

28일

오후 7:30 -인천 출발

   밤 12:30-목포 여객터미널 도착

   밤 1시-퀸제누비아호 탑승후 제주도로 출발

29일

오전 6시 -제주여객터미널 도착

       7시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8시-용연계곡, 코스모스 공원, 용연구름다리

오전 9:30-추자도행 쾌속선 승선

       10:50분 -추자도 도착

       11시 -상추자도 하추자도 종주 후 신등대 식당에서 굴비백반 현지식

오후 4:30-제주행 쾌속선 승선

       6시-제주도 도착 하선

       7시-숙소 도착 &자유시간(제주 동문 자유시장)

30일

오전 7시-아침식사 후 숙소에서 영실로 출발

       8시-한라산 영실 주차장 도착

             택시로 영실 탐방소로 이동(5000원)

       영실-윗세오름-만세동산-어리목주차장(약 8킬로, 4시간)

       12시-어리목으로 하산 완료

 오후 1:40-목포행 카페리로 퀸제누비아호 승선

       7시-하선 완료 인천행 버스 탑승

       11시-인천 도착

       

             

6월이 가까워오면 한라산 철쭉 평전 생각이 나서 그리움에 젖는다

인천 여행사에서 여행상품중에 카페리호로 제주도로 가는  저렴한 비용의 상품이 있다  

인천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야심한 시각에 도착한 목포 연안여객터미널

남들 자는 시간에 배를 타고 제주로 향해본다

비행기보다 넓고 터진 공간이 많아서 코로나로부터 조금은 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제주까지 이동시간은 약 5시간이고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보니 이동하는 느낌이 없어서 뱃멀미 걱정은 없다

선내에 편의점과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밤배를 타고 망망한 대해를 건너가는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바다에는 파도가 없어서 갑판에서 제주해협의 밤바다 공기를 맘껏 마셔보기도 했다

잠시 눈을 붙였다가 뜨니 제주바다는 아침을 몰고 오느라 일출을 선물했다

한없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 제주도

오메가 일출을 선보여 주었다

아마도 이번 여행은 날씨가 큰 선물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목포-제주도 간 선상에서 본 일출

 

목포에서 밤새도록 항해를 하고 제주항에 도착할즈음 선물 같은 일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카페리호 여행이긴 하지만 이풍경때문에 제주여행은 설레임이 가득하다

 

 

7시경 하선을 하고 부두를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여행사 버스를 타고 도두봉으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추자도로 가는 일정이지만 9시 30분까지 여백의 시간을 이용하여

제주항근처 자투리 여행을 하기로 했다

도두봉-무지개 도로-용연계곡을 트레킹 한 후 다시 이곳 부두로 와서 추자도행 배를 탈 예정이다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이동로

도두봉 진입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191

 

60미터 높이의 봉우리라 오름길은 완만하다

 

 

터널 같은 동백꽃 숲을 통과하면 정상

약 10분이 도착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도두항 풍경

도두봉 봉우리에는 이렇다 할 풍경이 없다

넓은 정상에서 잠시 머물렀다 무지개 도로 방향으로 하산했다

 

 

양식장같이 생긴 도두동 해안 풍경

 

도두동 해안 조형물

 

요즘들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불린다는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용연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이동 367-17

 

도두봉과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사진 찍기 놀이를 한 후에도

추자도행 배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근처 용연계곡으로 이동했다

용연계곡 공원에는 5월의 코스모스가 발길을 잡았다

 

가을인지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지 ~

이젠 꽃에 대한 계절도 고정관념관도 버려야겠다

 

 

용연구름다리

용연구름다리에서 본 바다풍경

이 근처에 용두암이 있는데 미처 생각을 못해서 다녀오지를 못했다

아침햇살이 비치는 용두암 사진을 찍었으면 참 좋을 텐데.... 아쉽다

 

추자도로 이동 산행 후

제주도로 돌아옴(추자도 편은 별도로 편집 )

 

추자도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가까운 제주도 동문시장 구경을 잠시 나갔다

자유식으로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옴

 

 

다음날 한라산 영실에서 어리목코스 산행(별도 편집)

 

코로나 유행 때문에 상징적으로 마스크를 쓴 하루방

 

이틀간의 제주여행

짧은 여행이지만 일 년 치 같은 풍경이었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철저한 안전을 취하고 여행을 다니는 기쁨도 크다

 

제주도에서 목포를 향하여 떠나며

굿바이 제주도 씨유 어게인

퀸제누비아호 선상 풍경

 

여행을 마치고 선상에서 즐기는 카스한모금..

여행만큼이나 시원하고 짜릿하다

호프집에서 마셔도 좋은데 선상에서 여행 후 마무리를 하는 즐거움

이것이 카페리호 여행의 한 수다

 

카페리호 여행 승선권

 

 

나는 언젠가부터 제주도 여행은 배로 가는 것이라는 공식을 세웠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선상에서 일출이며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이며...

비행기보다 훨씬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아마도 난 몇 번이고 카페리호를 타고 제주로 향할 것 같다는 예감을 했다

 

20215.30 by 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