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22.8.13~15 관매도-첫째날(관매해변, 방아섬, 독립문바위)

kyeong~ 2022. 8. 19. 10:51

2022.8.13~8.15/1무1박 조도, 관매도

13일 밤 12시 인천출발-

14일
6시 진도 팽목항 도착
7:30분 팽목항 출발-8시30분 조도 도착
조도내 오륙도 관광버스로 도리산전망대와 하조도 등대 투어를 마친후
오후 1시쯤 작은 어선으로 관매도 이동 30분 소요
어선으로 이동중 관매도 비경 감상

14시 관매도 도착
관매도 해수욕장-솔밭길-방아섬-독림문바위-관매도 해수욕장노을감상

15일
관매도 해수욕장-꽁돌과 돌묘-하늘바위 -관호마을 돌담-해수욕장

11시50분 진도로 출발
오후2시 진도팽목항 도착
14시30분 인천으로 출발
오는길에 진도대교 전망대 들러봄
인천 21시 도착 해산

진도군 조도 여행기에 이어~  관매도 편 ~


어젯밤 출발하여 오늘 오전 조도의 도리산 전망대와 하조도 등대를 들러보고

작은 어선을 이용하여 관매도에 도착했다

볼 관(觀) 매화나무 매(梅)를 사용하는 관매도(觀梅島) 지금부터 관매도 구경을 시작해보자

관매도 배시간표

14일 오후-관매도-1편

두 번째 관매도 여행

이번은 해수욕장, 방아섬, 돌묘와 꽁돌, 하늘다리  4군데를 돌아보았다

일기상황이 안 좋아진다고 통보가 오는 바람에 서둘러 나올 수밖에 없었다

 

관매도 觀梅島


조도군도의 중심 섬인 하조도(下鳥島)에서 남쪽으로 2.3㎞ 지점에 있다.
독거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독거군도에 포함된다.
면적은 5.73㎢이고, 해안선 길이는 17.0㎞이다. 인
접하여 있는 각흘도(角屹島)·항도(項島)·방아섬(방에섬)은 썰물 때 관매도에 연결된다.

조선 초기에는 볼매도(乶梅島)라 불리었는데, 조선 후기 들어 관매도(觀梅島)로 개칭되었다.
돈대산에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하여 한글로 볼뫼>볼메>볼매로 변하면서 한자로 볼매(乶邁)라고 하였다.
이후 볼은 ‘관(觀)’ 자로 매는 ‘(梅)’ 자로 고쳐지면서 오늘날의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어 관매도라 불렀다고도 전해진다.

지질은 산성화산암류와 능주층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매산(219m)을 최고봉으로 섬의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있다.
북서쪽 해안을 제외하면 해안의 대부분이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남쪽에는 절애(絶崖)가 잘 발달해 있고,
암벽에는 해식동이 많다. 북서쪽으로는 모래사장이 3㎞ 정도 펼쳐져 있고 모래사장 뒤로는 작은 평야가 나타난다.

1월 평균기온은 -0.6℃, 8월 평균기온은 22.4℃이고,
연강수량은 1,019㎜이다.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고 흐린 날이 210여 일로 많은 편이다.


* 관매8경 : 선박을 이용하여 섬 주위를 돌아보면 기이한 절경과 더불어 섬의 지층구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체험과 바다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제1경 관매도해변 : 관매도 해변은 동서 2.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 얕은 수심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아주 좋은 곳이며, 주위에는 3만여평의 대 지에 4백년 이상되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해변이다.

-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섬이다. 섬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원하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제3경 돌묘와 꽁돌 : 관호마을 고개를 넘으면 지름이 4~5m정도 되는 “꽁돌” 이라는 둥근바위가 있는데 바위에는 손바닥의 손금까지 새겨진 움푹패인 자국이 나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왕의 묘같이 생긴 돌묘가 있다.

-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 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 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 제5경 하늘다리 : 동지나해의 거친파도에 밀려나 50m 절벽으로 갈라져 쌍바위섬이 되었다고 하며, 섬과 섬사이에 3m 간격의 틈을 두고 있는 이곳에 다리가 놓여 있으며 이곳을 건널때는 간담이 서늘해진다.

- 제6경 서들바굴 폭포 :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 을 하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낫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밀물시에는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때는 자갈 밭 위로 떨어진다.

- 제7경 다리여 :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때 한달에 4~5회 정도 갈 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 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 제8경 하늘담(벼락바위) : 관매도에서는 매년 총각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후 1년 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 이 금지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총각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자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 섬 전체가 절벽으로 되었고, 그 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총각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져 오고 있다.

다음백과 발췌

관매도 8경 중에 

1경(관매도 해변), 2경(방아섬, 남근바위), 3경(꽁돌과 돌묘), 5경(하늘다리)등 4곳은 걸어서 갈 수 있으며

4경(할미 드랭이 굴), 6경(서들바굴 폭포),7경 (다리여),8경 (하늘담, 벼락바위) -4곳은 선박을 이용하여 감상할 수 있다

 

 

오전 조도 버스투어를 마치고 오후 배를 타고 관매도로 향했다

마을 어선을 이용하는데 구명조끼도 없이 여러 명이 탑승하는데 아찔한 일이다

구명조끼가 왜 없냐고 했다가 버스투어 기사한테 혼자 딴 거 타고 가라고 야단만 맞았다

기분이 몹시 안 좋았지만 일행과 달리 할 수 없어 꾹 참고 건너갔고

여행에서 돌아와 진도 어업지도과에 전화하여 개선 지도를 부탁했다

 

우리 일행은 2대의 배에 나눠 타고 관매도를 향해 달렸다

동네 주민이 고기잡이하는 어선이라고 하는데 바닷물이 튕겨서 배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

 

무섭다. 손에 땀을 쥐고... 관매도를 향해서 달려간다

 

<2013년 조선대학교 조성진 연구논문 인용>

관매도 지질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국토를 가지고 있지만,
지질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차례의 크고 작은 지각 변동이 일어나
다양한 암석과 지질 지형 경관과 같은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가 가진 지질다양성을 제시하고, 지
질학습장과 지질관광지로서의 활용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관매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지형·지질 자원이 풍부하며,
다도해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연간 4만 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는 곳이며 '국립공원 명품 마을 1호'로 지정된 곳이다.

관매도에 관한 이전의 연구는 관매 8경으로 국한되어 관매도가 가진 지질학적, 지형학적 요소가 대부분 누락되어 있고,
관매 8경 중 일부는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고 해상에서만 관찰이 가능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탐방객은 육상경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관매도가 갖는 잠재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육상 관찰경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관매도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자연 경관을 전설이나 민간설화 위주에서
지질학적 생성과정과 지구사적 흥미와 지적욕구를 충족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관매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형구조는 해식동굴, 해안단구, 사구와 사주, 타포니, 토르, 해식대지, 노치, 해식애 등이 있으며, 지질구조는 규화목, 건열, 연흔, 성장역, 습곡, Mud ball, 페퍼라이트, 층리, 절리 등이 있다.
이러한 지질 지형요소를 효과적으로 탐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육상 탐방경로 4개를 개발하였다.

지질·지형 경관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탐방객의 이해를 높이고, 해안의 안전로를 설치하여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한다면
관매도의 지오투어리즘이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지구과학에 관심을 가진 초·중등학생과 전공자에게도 훌륭한 지질학습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여행에서 배를 타고 관매도의 숨겨진 비경을 구경하느라

무섭지만 배에 쪼그려 앉아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어선을 타고 바라본 관매도

'국립공원 명품 마을 1호'로 지정된 곳이다.

 

하늘에 뜬 U 모양의 구름이 이뻐서....

 

우리가 타고 온 유성호 어선

저렇게 작은 배를 타고 온 것이다 아찔한 시간

우리가 도착할즈음 여객선이 유유히 들어오고 있다

안전하게 여객선을 타고 와야 하는데 말이다

 

제1경에 속하는 관매도 해수욕장

해당화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는 해변

1700년경 이 해변에 매화나무가 주욱 심어져 있어서 볼觀 매화나무梅 관매도로 불려졌다고 한다

 

 

관매도의 유래로 알려지는 관매도 야생 매화

여름이라 야생 매화를 볼 수 없어 검색에서 모셔옴(펌 사진)

 

 

해수욕장 뒤편 이층 민박집

1층에 머물렀는데 에어컨도 있고 싱크대도 있는 원룸 형태의 민박이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약간의 냄새는 나는데 문을 열어두거나 에어컨을 틀면 지낼만하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왼쪽 편에 위치한 방아섬과 독립문 바위 쪽으로 먼저가 보기로 했다

다음날 오른쪽에 위치한 관호리 쪽 꽁돌과 하늘다리 쪽으로 살펴볼 생각이다

 

 

짐을 풀고 다시 걸어보는 관매 해변

수심이 얕고 모래가 부드러워 여름 해수욕장으로 최고다

모두 던져버리고 이 바다에서 하루를 지내다와도 될 만큼 자랑할만한 해수욕장이다

 

명품 소나무밭을 걸어서 방아섬으로 가고 있다

소나무 숲 사이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이만한 섬과 소나무밭도 없으리라

 

<진도군 관광과 홈페이지 발췌>

관매도에 입도한 함씨가 관매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방풍을 목적으로

식재한 곰솔군락은 수령이 오래되어 천연림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3만 평에 이르는 규모는 2010년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았다.
해송 숲 안에는 캠핑장소와 테마를 가진 여러 길들이 조성돼 있어

숲 속을 산책하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난다.

 

관매도 명품 솔밭에서 살고 있는 이쁜 야생화들

 

 

소나무 사이사이로 잔잔한 바다가 보인다

바다에서 뛰어놀고도 싶지만 일행을 따라 방아섬으로 가고 있다

 

 

무성한 솔밭을 빠져나오자 방아섬 이정표를 만났다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고온다습한 날에는 이마저도 힘이 든다

 

 

방아섬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섬 각흘도

원숭이 얼굴을 하고 있어서 당겨서 찍어보았다

 

 

칙넝쿨 사이로 보이는 방아섬

19금 이야기가 전해지는 섬이다

 

-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섬이다.

섬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원하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재밌는 것은 남자의 기운이 강한 관매도와 여성의 기운이 강한 근처 하조도 신전리 간에는

혼인을 하면 파경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있어 두 마을은 아직까지도 혼사가 없다고 한다.

 

 

대나무 숲이 터널로 이어져 있어서 잠시 더위를 식히는 그늘이 되었다

푸른 초원과 바다와 구름... 지상낙원을 걷는 길이다

저 멀리 방아섬이 이정표처럼 손짓하고 있다

 

이런 길이라면 아무리 더워도 얼마든지 걷지..

육신이 시원해지는 길인데...

 

이 길 끝에는 방아섬이 있다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방아섬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먼저번 왔을 때

기막힌 절경은 가진 해안 단층을 보기 위해서다

 

단층과 토르 지형을 가지고 있는 이해 변을 만나러 왔다

 

방아섬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남근석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올라갈 마음은 없다

이 멋진 해안 단층에서 이리저리 구경하고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먼저번 왔을 때나 지금이나 어구들이 쌓여있는 마치 쓰레기장 같은 해안이다

깨끗하게 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선대학교 조성진 씨가 쓴 연구 논문을 보면서 관매도의 지질히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독립문 바위 쪽으로 걸어갔다

대나무밭을 지나서....

 

 

독립문 쪽으로 갔으나 볼 게 없고 사진도 남기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해안으로 내려가야 한다는데 모르고 그냥 온 것이다

 

독립문 바위

갔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걸 모르고 그냥 온 것이 아쉬워 검색해서 가져온 사진(펌 사진)

 

 

오며 가며 지나게 되는 솔밭길

 

어머나....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게가 있다... 신기방기 한동안 바라보다 왔다

카메라를 의식한 것인지 나무를 잡고 옆으로 옆으로... 이동 중...

 

 

참 싱그럽다

여름인 것을 잊을 만큼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솔밭이다

고사리가 가득한 솔밭.....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한숨 자고 싶은 숲이다

 

 

이 마을에는 가는 곳마다 붓꽃이 가장 많고... 글라디 올러스도 많이 피었다

석양빛을 받아 분홍으로 빛나는 시간... 고와서 앵글에 담아본다

 

관매 해수욕장 뒤편 관매리 마을

천년기념물 후박나무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폐교된 학교, 마을회관이 있는 것으로 봐서 관매도의 가장 중심마을이다

 

폐교된 조도초등학교 관매 분교

폐교되어 그냥 두기에는 아까운 장소다

 

 

관매도 후박나무(천년기념물 212호)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珍島 觀梅島 厚朴나무)
1968년 11월 25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되었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2그루가 나란히 생립하고 있는 상태인데,
나이는 약 300살 정도이며, 높이는 17m로 같고, 가슴둘레의 높이는 각각 3.72m, 3.76m이다.
이 수목은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며, 매년 정초에 마을에서 선출된 제주가 치성을 들이고 있다.
선출된 제주는 치성을 들이기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지내며,
제사 당일 부락민의 농악소리에 맞추어서 당에서 나온다고 한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남쪽 섬지방에서 자라는 늘 푸른 나무로 
일본, 대만 및 중국 남쪽에도 분포하고 있다. 주로 해안을 따라 자라며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나무가 웅장한 맛을 주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공원수 등에 이용되고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용으로도 심어지고 있다. 

 

썰물의 시간...

갯벌과 같은 색깔로 저물어가는 바다

물이 밀려나간 저 끝까지 한참을 걸어 나갈 수 있다

구름에 가려 오메가 일몰도 포기를 하고 햇빛도 얼마 보이지 않아 아쉬울 대로 아쉬운 시간이다

 

 

관매도 일몰

 

잿빛으로 물들었던 바닷가가 아주 짧은 시간만 황홀한 시간을 내어주었다

온통 핏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

고래 한 마리 잡아서 바다에 풀어놓은 빛깔이다

이래서 사진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숙소에서 30문 쉬었다가 나와도 볼 수 없는 색깔을 이방인에게  내어주었다

어설픈 포즈로 타이타닉 흉내도 내었다가 멋진 애정행각도 해보았다

 

 

관매도여... 두고두고 이 아름다운 저녁을 기억하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불타는 바다를 붙잡고 사랑하고 싶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매리 마을 야경

30분 정도 불타오르던 바다는 다시 잿빛으로 변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뒤돌아서 마을 숙소로 들어가 내일을 기약했다

 

==>이어서 다음 페이지에 관매도 편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