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20230630~7.8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3DAY AM-콜사이호수)

kyeong~ 2023. 7. 17. 03:24

3DAY/7.2. 일

08:00- 게스트하우스 조식 후 콜사이호수로 이동(1시간 소요)

09:00- 콜사이호수(Kolsai lake,2500m) 도착 및 호수둘레길 트레킹

11:00- 사티마을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12:00-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식사(소고기를 넣은 국수)

13:00- 키르기스스탄 카라쿨로 출발

14:00-: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카르카라(Karkara) 국경심사(무비자 입국가능)

14:00- 국경심사 후 키르기스스탄의 카라콜로 이동(3시간 소요)

19:00-카라콜(Karakol /고도 1745m) 도착(중간에 공사로 차량통제와 전용차량 바퀴펑크로 시간지체) 후 식사

20:00- 카라콜 KARAGAT HOTEL(카라겟 호텔) 체크인

 

 

3DAY/7.2. 일 오전 

사티마을 게스트하우스→콜사이호수 트레킹→게스트 하우스(점심식사)→카르카라국경→키르기스 카라콜도착

★구글지도에서 사티마을에서 콜사이호수까지 이동경로는  검색불가라고 뜬다

 

  • 오전
  • 사티마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식 후 출발
  • 카라콜호수콜사이호수(Kolsai lake,2500m) 트레킹
  • 사티마를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 점심 식사

 

  • 오후
  • 카자흐스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카라콜로 출발
  • 케겔 경유 카르가라(Karkara) 국경 입출국 심사
  • 키르기스 카라콜 도착 후 석식
  • 카라콜의 카라켓호텔에서 숙박

 

 

게스트 하우스를 나서서 콜사이호수(Kolsai lake,2500m)까지 이동

국립공원 가는 길이라 그런지 도로상태가 좋다

구글지도에서 지명은 검색이 되는데 이동경로 정보가 없다고 뜬다

 

 

 

국립공원 출입구

우리나라처럼 국립공원 주변이 요란하지 않고 시골마을 그대로 조용하다

아씨고원처럼 차량도, 사람도 붐비지 않는 한적한 국립공원이다

 

 

 

구불구불 포장 잘된 도로를 따라 저기 앞에 보이는 산아래가 콜사이 호수다

길옆 초원지대에는 유르트가 드문드문있다

수목이 울창한 산림지대와 유목민들의 본거지 초원지대가 어딜 가나 구분이 가는 지형이다

 

 

 

여기는 콜사이호수 직전의  휴양시설이다

국립공원 내에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가 가는 시설이다

유목민을 위한 유르트가 아니라 콜사이 호수를 찾는 사람들이 묵었다가는 곳이다

 

 

 

08시 출발해서 09시 도착

콜사이호수 주차장에 우리보다 미리온 차량들이 제법 있다

 

 

 



콜사이 호수(Kolsai Lake ,2500m)

콜사이 호수는 텐산산맥 동북쪽 알마티에서 사띠 마을까지 285km 에 위치하고 있다
차른계곡 국립공원과 더불어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콜사이 호수는 알마티 주의 "콜사이 콜데리" 국립 공원에 있다

"콜사이"라는 단어는 "협곡의 호수"를 의미하며 호수가 실제로 협곡에 있어 그 이름을 받은 이유가 있다.
하단, 중간 및 상단  3 개의 호수가 있다.
콜사이 호수에는 총 4개의 호수가 있으며 
4개의 호수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카인디호수(Kaindy Lake)를 제외한 3개는 같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는 해발 1700m, 2250m 및 2700m 에 있다.

모든 호수는 매우 깊고 물이 차갑고 그림처럼 아름답다.
끝없는 푸른 하늘을 비추는 맑고 투명한 물 때문에 "파란 목걸이"라고 불린다.

근처에는 승마와 하이킹 여행을 조직하는 에이전시가 있다.
사티 마을에서 아늑하고 정통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면서 국가 요리를 맛보고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관찰할 수 있다.



 

 

 

국립공원 이동 경로와 

콜사이호수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안내판

 

 

 

카자흐스탄의 주요 관광지에 가면 독수리를 볼 수 있다

독수리옆에는 파란색 전통의상이 준비되어 있는데 왕의 의상이라고 한다

콜사이 호수를 찾은 어떤 관광객이 모습이 멋져서 한컷 찍었음

 

동부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서는 눈이 내리면

유목민들이 독수리나 매를 데리고 나가 토끼나 여우 등을 사냥한다.
이 전통은 AD 940년 중국 북부 반주에서 유목하던 거란족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몽골 부족은 독수리를 이용하여 먹이를 잡는 세계 유일의 마지막 사람들이다.

현재 독수리 사냥꾼은 400여 명 정도가 남아있다.

 

 

 

 

 

 

호수로 내려가는 길

푸른 하늘과 그보다 더 짙은 가문비나무숲이 마주한다

뜨거운 한여름이지만 땀이 별로 나지 않는다

이곳은 봄과 가을이 우기이고 여름은 건기라서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상품용 말

우리나라에서 아니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푸른 하늘을 한 번이라도 보았는가

황사로 뒤덮인 하늘을 보며 살다가

이곳에서 티 한점 없는 푸른 하늘을 만나니 이런 게 하늘이구나 싶다

초록보다 더 신선해 보이는 하늘이다

 

 

 

하늘이 하도 파란빛이라 신성한 느낌이 도는데

보랏빛 들꽃마저 신비롭다 

 

 

 

우와.... 물빛 좀 보소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운 색깔인데....

가문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가 참 잔잔하다

에메랄드빛 호수에 풍덩 빠지고 싶은 날이다

 

 

 

왼쪽 편 둘레길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오려고 하는데

시간은 100분 정도 준다고 한다

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물빛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 물속을 들여다봤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가문비나무 사이로....

지나가며 대충 보아도 속이 훤히 보이는 맑은 호수다

 

 

 

선착장에서 유람선 

 

 

 

일행들은 먼저 가버리고

뒤떨어져 부지런히...

 

 

 

오전이라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은 듯 유람선이 비어 있다

 

 

 

가문비나무숲으로 들어가는 길

 

 

 

우리나라 둥근이질풀 같은데...

 

 

 

동료들은 앞서 갔거나 말거나.... 난 여전히 물빛에 취해서 걸음이 더디다

 

 

 

우리나라 모싯대 닮았다

 

 

 

길이 정비가 되지 않아서 쓰러진 나무 아래로 겨우 빠져나가는 사람들

나도 기어서 겨우 빠져나갔다.

 

유람선을 띄우고부터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없어서

둘레길 정비를 안 한다고 한다

이나라는 아직 트레킹에 대한 문화가 잡히지 않은 것 같다

 

 

 

손톱만 한 야생화와 호수

 

 

 

작은 배와 오리

 

 

 

아흐... 저 끝까지 가봐야 하는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일행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장구채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끝까지 가지 못하고 턴~

 

 

 

발목에 끈을 달고 관광객을 기다리는 독수리

독수리 축제를 열만큼 카자흐스탄의 민족과 인연이 깊다

 

 

 

생선을 잘 안 먹는 나라라고 한다

그럼에도 낚시를 하는 여성분

이호수에는 송어가 살고 있다고 한다

 

 

 

아! 나도 저렇게 앉아서 물에 발 담그고 망중한을 달래고 싶다

어느 나라를 가나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는 아이들

방학기간이라 친구들과 함께 놀러 왔나 보다

 

 

 

양궁과 닮았는데

이나라 민속경기이겠지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이뻐서 한컷

 

 

 

둘레길을 다 걷지 않고 왔더니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앉았다

날씨가 제법 덥다

냉커피 생각이 난다

이나라는 냉커피 문화가 없다시피 한다

다행히 얼음 따로 커피 따로... 냉커피를 먹을 수 있다

 

 

 

아침에 왔던 길을 되돌아.....

 

 

 

왔던 길을 되돌아 지난밤에 묵었던 사티마를 게스트 하우스로 왔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고 떠난다고 한다

 

 

 

어제저녁에서부터 오늘까지 과자는 그대로 식탁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한국의 가락국수와 닮은 소고깃국수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나니.... 블랙티가 나온다

항상 식사 때마다 따라다니는 블랙티다

중국에서 늘 마시는 보이차처럼 여기서는 홍차를 항상 마신다

 

 

 

지난밤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뒷간 갈 일이 생긴다

화장실 좀 쓰자고 하니

뒷마당 재래식 화장실을 쓰라고 하는 야박한 인심이다

 

어젯밤 보름달이 떳던 그곳에 낮에는 설산이 바라보인다

땡볕이 내리쬐는 시간이지만 설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시원하다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가는 먼 여정을 달리려면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게스트 하우스 뒷마당 화장실

어른들은 어릴 때 보았던 화장실이지만 

아마 요즘 어린이들은 기겁을 할걸요...

키르기스스탄의 외부 화장실은 전부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콜사이호수를 끝으로 카자흐스탄 유명 트레킹을 마쳤다

오후에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한다

좁은 한국땅에 살다 보니 

카자흐스탄에 와서 유명관광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아깝지만

광활한 국토 때문이니 어쩔 수 없다

 

 

콜사이호수(Kolsai lake,2500m)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근처에 콜사이호수보다 카인디 호수(Kaindy lake)가 더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걸 알았다

일본 홋카이도의 청의호와 비슷한 느낌의 호수인데

그곳을 못 본 게 많이 아쉽다 카인디(Kaindy)는 자작나무라는 뜻이다

 

 

 

못 보아서 아쉬움이 큰 카인디 호수(Kaindy lake)

 

 

카인디호수는 길이 400미터에 달하며

1911년 지진으로 발생한 산사태가 협곡을 막아

자연적 댐이 형성되어 나무가 잠기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Kaindy

 

 

 

3일 차 오후 국경을 넘어 키르기스의 카라콜로 이동

다음 편===> https://chohavillage.tistory.com/899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