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20230630~7.8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3DAY PM-국경&카라콜)

kyeong~ 2023. 7. 17. 18:55

 

3DAY/7.2. 일

08:00- 게스트하우스 조식 후 콜사이호수로 이동(1시간 소요)

09:00- 콜사이호수(Kolsai lake,2500m) 도착 및 호수둘레길 트레킹

11:00- 사티마을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12:00-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식사(소고기를 넣은 국수)

13:00- 키르기스스탄 카라쿨로 출발

14:00-: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카르카라(Karkara) 국경심사(무비자 입국가능)

14:00- 국경심사 후 키르기스스탄의 카라콜로 이동(3시간 소요)

19:00-카라콜(Karakol /고도 1745m) 도착(중간에 공사로 차량통제와 전용차량 바퀴펑크로 시간지체) 후 식사

20:00- 카라콜 KARAGAT HOTEL(카라겟 호텔) 체크인

3DAY/7.2. 일 오후 경로

사티마을 게스트하우스→콜사이호수 트레킹→게스트 하우스(점심식사)→카르카라국경→키르기스 카라콜도착

 

  • 오전
  • 사티마을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식 후 출발
  • 카라콜호수 트레킹
  • 사티마을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 점심 식사

 

  • 오후
  • 카자흐스탄 사티마을에서 키르기스 기스 카라콜로 출발
  • 케겐 경유 카르카라 국경 입출국심사
  • 키르기스 카라콜 도착후 석식
  • 카라콜의 카라겟호텔에서 숙박

 

 

오전에 콜사이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사티마을을 떠나 국경을 넘어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나는 날이다

 

카자흐스탄은 마을마다 시작점과 끝나는 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마을이 끝나는 점의 안내판에는 대각선으로 붉은 줄이 그어져 있다

마을이 있으니 키우는 말이나 양들이 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는 뜻인 걸까

 

 

 

사티마을에서 이제 키르기스스탄을 향하여 오후 내내 달려야 한다

검문소까지 1시간

카르카라(Karkara) 국경 검문소에서 입출국 심사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검문소에서 카라콜까지 3시간 이동

 

 

 

키르기스스탄으로 쪽으로 갈수록 도로면이 안 좋다

주변에 유목하는 양들이 길을 넘나 든다

로드킬 당할까 봐 걱정되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잘 알고 있어서

잘 피해 다닌다고 한다

 

 

 

야생화 평원이 있다는 곳으로 약간 돌아서 가는데

길은 한없이 구불거린다

저 위 마을이 있는 곳에 야생화 평원이 있다

 

 

 

이 넓은 평야에 왜  길은 구불구불 거릴까

 

 

 

드디어 어느 마을 앞에

차를 세웠다

한없이 넓은 평원에 화려하지 않게 야생화가 펼쳐져 있다

이넓은 국토에 발을 디딘 야생화는 좋겠다

맘대로 피고 지고.....

황무지에 세월이 그린 야생화 풍경이다

 

 

 

가물고 척박한 땅이라 

모든 야생화가 땅에 붙어서 산다

하도 작아 땅에 엎드려 찍어야 했다

 

 

또 하는 말이지만 

여기 야생화는 정말 이쁜데 하도 작아서 사진발이 안 먹힌다

 

쪼그려 앉지 말고 엎드려 들여다보면 정말 앙증맞은 꽃들이 바닥에 좌악 깔려 있다

원래 이 길이 아닌데 이 화원을 보여주기 위해 먼 길을 돌아서 왔다고 한다

전용버스 기사님과 가이드님께 많이 감사하다

하마터면 지루할뻔한 길을 이렇게 아름다운 화원에서 쉬었다 가니 

이만한 보너스는 또 없을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을 향하여 달려가는 동안 옆으로 스치는 꽃길

화려하진 않지만 가슴속으로 안기는 저 꽃의 미소

길이며 하늘이며 옆으로 스치는 초록들이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길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길이 있었다면 드라이브족들이 참 좋아하겠다

 

 

 

꽃길을 벗어나니 

다시 설산의 파노라마가 이어진다

멀리 보아야 아름다운 풍경이다

갈수록 도로 상태는 조금씩 나빠지지만 

시골풍경이 다 이렇지 뭐.....

 

 

 

텐산산맥을 품고 있는 삿사파르마을

 

 

 

어느 마을옆 들판에 갑자기 독수리 때가 가득하다

 

 

 

헤헤... 그대 누구신가

꽤나 넓은 길을 어슬렁어슬렁...

위험한 것도 모르고...

하기사 우리 말고 지나는 차량도 없다

 

 

 

케겐(Kegen)의 주유소

키르기스스탄보다 카자흐스탄이 기름값이 싸다고 한다

그래서 국경을 넘기 전 마지막 주유소에서 에너지 보충

 

 

 

옆으로 지나가는 전봇대만 없으면 더 가관일 텐데

점점 텐산산맥의 고봉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내일 알틴아라산 산장까지 오를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고 있는 중인가 보다 

 

 

 

아마도 이곳이 카르카라 계곡 주변인 것 같다

양봉하는 차량 한 대만 푸른 초원을 지키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여행오기 전 

이곳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했다

근데 유채꽃 만발한 저 너른 들판을 보니 

꿀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화이트허니라고 세계에서 가장 맛 좋은 꿀이 이곳에서 난다고 한다

화이트허니는 알파꽃에서 채취를 하는데

키르기스스탄에서 450G 용량 한 병에 7000원 정도 하는 꿀을

얼른 검색해 보니 똑같은 걸 쿠팡에서 50000원에 팔고 있다

 

 

 

아트바시 천년꿀 화이트허니

 

 

 

Karkara Valley(카르카라계곡) 인근

이슬람의 묘지

이슬람은 매장 문화이다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국경검사 Tip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비자 입국가능한 국가이다
♣차에 있는 개인 짐을 꺼내어 보여줘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이다
♣국경지대에서는 차량에서 내려 검문소까지 걸어가야 한다
♣카르카라 국경검문소는 5~6에서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사진 촬영은 금지다

 

카르카라(Karkara) 국경 검문소

 

수화물 검색대를 통과하고 여권심사를 받은 다음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

캐리어가 비포장도로에 통통 튀어서 바퀴 망가질까 봐 맘 졸였다

 

국경을 넘으면  키르기스 스탄 검문소에서 여권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사진촬영 금지)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와서 본 국경의 모습

 

 

황량한 벌판에  작은 화장실이 있다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곳 푸세식 화장실이 얼마나 고마운지

 

국경을 통과하느라 더운 날씨에 짐을 끌고 힘 좀 썼다

그래도 하늘을 보니 한국에서는 한 번도 못 본 하늘이 펼쳐져 있다

오기 전 기관지 이상으로 기침을 많이 했는데

공기 좋은 이곳에 오니 좀 덜하다

하늘을 보니 당연히 덜하고 말보다 

 

 

 

왼쪽 옆으로 국경을 나누는 철조망이 넓은 초원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서로 싸움이 없는 나라다 보니 국경경계를 철조망으로 간단하게 설치했다

 

 

 

국경인근 마을

말들이 더운가 보다

물을 찾아서 쉬고 있다

 

어릴 적 물장구치고 놀던 생각이 불현듯 생각난다

 

 

 

이제 국경을 넘었으니 

카라콜로 달려간다

키르기스스탄은 자원도 없고 카자흐스탄처럼 정부가 부자도 아니란다

그래서인지 도로에서부터 다르다

이곳부터 한동안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한다

 

 

 

비포장도로라도...

멋진 풍경으로 남는 키르기스스탄

 

 

 

1시간쯤 달렸을까

도로공사로 발파작업을 한다고 막아두었다

얼마동안 기다려야 하는지 안내판도 없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길을 열어줄 때까지 쉬면서....

 

 

 

아유 이쁜 송아지

얼마 만에 보는 송아지인지

키르기스스탄은 어린 동물들을 두 마리씩 다리를 묶어 놓는다

아직 아무나 따라가기 때문에 달아나지 못하게 하는 방편이라고 한다

 

 

 

다시 길은 열렸지만

길을 확장하는 구역이라서 먼지가 기가 막히게 많다

때 묻지 않은 청정의 나라이긴 한데 도로에서만큼은 먼지왕국이다

 

 

 

공사 때문에 길이 막혀 시간을 많이 허비했는데

이번에는 바퀴에 펑크가 났다

도로사정을 보니 펑크 날만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타이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너무 빤질빤질 닳았다

 

기사님 위험해요

다음부터는 바퀴는 미리미리 교체하세요

 

 

 

타이어를 교체하는 동안 그늘에 쉬면서 

핸드폰이나 들여다보려고 했는데

이곳은 어디 가나 불통구간이 많다 

 

 

 

타이어는 펑크가 나고

핸드폰은 불통이고

도로에 먼지가 뒤덮어도

꽃만 보면 그저 마주하지요

 

 

 

카라콜(Karakol, 1745m)

카라콜은 키르기스스탄 동부에 위치한 도시이며
이식쿨주의 주도이다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수도)와는 3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인구는 7만여명이다
카라콜 마을 자체에는 볼것이 많지 앟지만 텐산산맥이 걸쳐져 있어
스키여행 , 트레팅, 산악자전거등을 즐기기 위해
여행자들이 많이 찾은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또한 이도시는 위그르족, 러시아인, 우즈베크인, 던간족등 다양한 국적및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o 인구 7만명
o 고도 1745m

우여곡절 끝에 카라콜 도시에 입성하였다

운전자용 신호등에 남은 초(sec)를 표시하였다

우리나라는 보행자 신호등에만 초를 표시한다

우리나라보다 이건 더 좋네

 

 

 

키르기스스탄의 도로에는 가로수가 울창하다

카자흐스탄은 황량함이 많이 묻어났다면

이곳 카라쿨로 오면서 키르기스는 카자흐스탄보다 훨씬 더 녹색이 울창함을 느낀다

 

어느새 마을을 휘감고 있는 텐산산맥

저기 어디에 우리가 맛볼 알틴아라산이 있는 것 같다

 

 

 

양고기꼬치와 스테이크 전문점

 

 

 

많이 늦어진 시간 때문에

시내 식당으로 먼저 들어갔다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유명 식당인가 보다

많은 사람들로 식당을 채우고 있다

 

양고기탕과 튀긴듯한 빵, 만두

배고픈 탓인지 모든 음식이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

 

식사를 하는 동안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테이블까지 와서  전통음악을 제공한다

5달러 팁!!

 

 

 

 

카라갓호텔 (Karagat Hotel/4성급/조식제공)  

내일 아침 이곳에 캐리어를 맡기고

산장에서 묵는 동안 필요한 짐만 꾸려서 아라산 산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카라갓 호텔방에서 바라본 텐산산맥의 아침풍경

드디어 원래의 여행목적지 알틴아라산을 향하여 가는구나!

 

 

 

 

알틴아라산 트래킹은

다음 편===>https://chohavillage.tistory.com/899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