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20230630~7.8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7DAY PM-비슈케크)

kyeong~ 2023. 7. 19. 16:48

7DAY/7.6. 목

09:00-  호텔조식 후 유람선 선착장 출발

09:30-  유람선 탑승 관광 1시간

10:30-  부라나탑(Burana Tower) 유적지로 이동(이동시간 3시간)

12:00-  부라나탑으로 이동 중 tokmok에서 키르기스스탄 가정식 식사

13:00-  토크목의 부라나탑으로 이동

14:30-  부라나탑(Burana Tower) 유적지 탐방 (1시간)

15:30-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Bishkek)로 이동(2시간 소요)

17:30-  비슈케크(Bishkek) 도착 시내관광 (그림시장, 빅토리광장, 알라투광장, 백화점)

18:30-  시내 청기와 식당에서 한식 (비빔밥:700 솜 / 김치찌개 700 솜)

20:00- Gold Dragon Hotel(골든드래건 호텔) 체크인 휴식 및 취침

 

7DAY/7.6. 목요일 

카프리즈리조트출발→ 이식쿨호수 유람선 관광→키르기스스탄 가정식 점심→ 부라나탑(Burana Tower)

비슈케크시내관광→ 백화점 꿀전문점→ 청기와 한식당→ 비슈케크골든드레건호텔 투숙

 

  • 오후
  • 부라나탑(Burana Tower) 관람 1시간
  • 비슈케크(Bishkek)로 출발 (약 1시간 30분 소요 )
  •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도착
  • 골드드레건호텔 체크인
  • 그림시장, 빅토리광장, 알라투광장, 백화점등 시내 관광
  • 꿀 중에 여왕 화이트허니 매장 방문 -5병 구매(450g 1병 한화 7000원)
  • 한국인 식당 청기와에서 먹고 싶은 음식 주문
  • 김치찌개 700 솜/ 비빔밥 700 솜/ 불고기 1000 솜
  • 골드드레건 호텔 투숙
비슈케크 (Bishkek, 800m)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인구는 약 100만명이다
옛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있었지만 역사가 아주 도래된 편은 아니어서
키르기스스탄전체에 펼쳐져있는 초원과 계곡 호수 만년설 등 자연 경관을 즐기기 위해 찾는곳이다
또한 북쪽 국경 건너편 카자흐스탄의 도시 '알마티'와도 거리상 꽤 가까운 이웃도시이다


인구 100만명
고도 800m

 

 

비슈케크(Bishkek)에 위치한  Gold Dragon Hotel(골든드래건 호텔)

촐폰아타(Cholpon Ata)에서 이곳 비슈케크까지 먼 거리다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쉬고 싶다

그래도 오늘 밤 지나고 내일밤이면 이곳을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다시는 못 볼 이 땅 위를 더 걸어봐야지

호텔이름이 골드드레건이다

키르기스스탄 언어 말고 영어로 된 큼지막한 글씨를 만나니 반갑다

문맹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

글씨를 모르고 못 알아듣고 살아가는 세상이 이런 거구나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눈치로 코치로 이해할 것이 많은 타국의 여행이다

 

 

 

골든드래건호텔 내부

호텔프런트며 그 외 시설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들이 쓰는 영어와 내가 말하는 영어는 소통이 안되어 웃음이 나왔다

키르기스를 대표하는 도시에 오니 이제야 문맹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

 

카지노, 뷰티숍, 스크린 골프, 거기다 나이트클럽까지... 규모가 큰 호텔이다 

 

 

 

거기다 호텔 마당에는 한국 비비큐 상호가 큼직 막 하게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인가 싶을 정도다

 

그런데 방에서 라운지로 내려가려니 엘리베이터 버튼에 'G'이 있다

하마터면 1층에 내려 헤맬 뻔했다

 

 

 

이참에 엘리베이트 버튼에서 알고 가자

'F'지상층을 Floor 뜻한다(1F, 2F, 3F....)
'B' 지하층을 Basement뜻한다(1B, 2B, 3B...)

미국에서 1층은 first floor 
우리처럼 1층은 말그대로 1층이다

영국에서 first floor는 2층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엘리베이터를 타면 'G'버튼이 있다
또는 0'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다
'0'버튼과 'G'버튼은 같은 층을 의미하며 우리나라 1층을 뜻한다
'G'버튼은 Ground를 뜻한다

'M'버튼은 main 층을 뜻한다
'L'버튼은 Lobby를 뜻하는 약자로 주로 손님을 만나거나 기다리는 현관 입구쪽 층을 뜻한다

 

 

 

호텔에 방을 배정받고

시내구경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빅토리광장과 알라투광장을 돌아보고 한국인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할 것이다

 

먼저 시장 초입 그림시장부터 갔다

 

 

 

비슈케크(Bishkek)의 노천 갤러리

생필품이 열악하다 보니 화구들을 사는 것도 만만찮을 것 같은데

노천에서 무료로 그림을 맘껏 볼 수 있는 곳이다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는 바닥이 벽에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눈에 익은 풍경이 낯설지 않다

키르기스스탄의 환경을 며칠 접하고 나니 

그림의 마음이 바로 전해진다

 

 

 

실크로드 문명이 전해지는 그림도 많고

독수리 사냥을 하였던 '베르쿠치' 사진도 있다 

그림시장이든 생필품시장이든 

시장에 가면 그 나라 서민들의 생활상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우왓 우리가 묵었던 알틴아라산 산장이 있는 마을이다

눈에 선한 빅텐트마운틴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는 곳과 모르는 곳의 차이는 그림에서도 반가움의 척도가 다르다

 

 

 

호수가 많은 나라라서

단풍 든 호수의 풍경도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식쿨호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단풍 든 풍경이 물가 비치면 그 반영과 함께 아름다울 거라는 상상이 간다

 

 

 

이 청년은 조랑말과 뭘 하는 걸까

혹여 이런 시내에서 말을 타는 것일까

아직은 공부를 해야 할 어린 소년 같은데

하루종일 말과 함께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오크파크

 

오크파크에 있는 쿠르만잔 다트카의 석상

 

쿠르만잔 닷카

쿠르만잔 닷카(키르기스어:Курманжан
 Датка, 러시아어: Курманжан Датка, 1811년 ~ 1907년 2월 1일)는 
키르기스스탄 
알라이족의 지도자이자 통치자(지도자의 부인 재위: 1832년 ~ 1862년, 여성 지도자 재위: 1862년 ~ 1876년)이다.



'알라이산맥의 여왕', '남부의 여왕', '국가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다.
쿠르만잔은 1832년에 코칸트 칸국의의 알라이족 영주였던 알림베크와 결혼했으나
1862년에 일어난 코칸트 칸국의 궁정 쿠데타를 계기로 알라 키르기스인의 지도자가 되었다.


쿠르만잔은 코칸트 칸국에 거주하던 알라 키르기스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려는 계획에 맞섰고
코칸트 칸국과에서 '닷카'(러시아어:Датка)라는 칭호를 받았다.
쿠르만잔은 1876년에 알라 키르기스인 군대를 지휘하여 러시아제국 군대의 코칸트 칸국 침공에 저항했으나
상당한 손실을 입으면서 항복하게 된다.


그러나 미하일 스콜벨레프장군과의 협의를 통해 알라 키르기스 인들이 지배하던 영토를 러시아 제국에 합병하는 데에
동의하면서 육군 대령 계급을 받게 된다.
쿠르만잔 다카는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키르기스스탄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다음백과 발췌)

 

쿠르만잔 화폐

 

 

꽃으로 장식한 소박한 거리

 

 

 

석상이 공원 곳곳에  많다

보이는 데로 찍어서 모아보았는데

이 나라를 일으키고 지킨 지도자들이 아닐까 싶다

 

 

 

정면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건물은 국회

날씨가 흐리고 어둑어둑하다 보니 사진이 전부 칙칙하다

 

 

 

아이다르베코프공원의 동상

 

 

 

 

알라투 광장(Ala Too square)

소련연방시절인 1984년 레닌의 사망 6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세워졌다
레닌동상이 광장의 정중앙에 배치되었으나 2003년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이후 광장의 중앙에는 자유를 상장하는 여인의 동상이 자리를 잡았다가
중앙아시아 사람들 사이에 전설로 추앙받는 마나스 동상이 지금까지 세워져 있다

또한 알라투광장은 비슈케크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동시에 축제와 집회의 장소이기도 하다
실재로 2005년 집권여당의 선거부정으로 인한 튤립혁명이 일어났으며,
2010년에는 대통령의 부패로 인한 2차혁명이 일어났다


 

알라투 광장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

벤치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실물사이즈 크기라고 한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을 열심히 설명하고 엥겔스는 경청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오른손에 한 묶음의 종이뭉치를 쥐고 있으며 겉옷은 단정치 못하다

엥겔스는 깔끔한 차림이다

다리를 꼬은 채 두손은 무릎에 걸치고 있다

 

 

 

?

 

 

여기저기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열심히 설명을 들었는데

역사와 언어가 다르다 보니 

중요함을 모르니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 없다

단지 비슈케크는 공원에 동상이 많은 나라

비교적 거리는 깨끗한 느낌이다

 

 

 

레닌동상

알라투 광장에 있다가 마나스 동상에 박물관 뒤편으로 옮겨온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을 지배했던 레닌의 동상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였다

역사는 역사대로 보존하자는 의미 있는 동상이다

 

레닌의 동상은 크다

정치 지도자임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한 손을 들어 동지들에게 소비에트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나무기둥이 흰색이라 자작나무인 줄 알았는데 수령이 오래된 미루나무라고 한다

 

 

 

대통령궁 바로 옆에 있는 흰 돌과 검은 돌로 된 추모비(위령비).

두 개의 돌은 빛과 어둠을 상징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검은 돌을 미는 것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을 상징하고 있으며

어둠을 밀어내면 빛이 온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위령비는 두 개의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2002년 4월 시위대에게 아카에프대통령의 명으로 발포하여

 6명이 죽고 50여 명이 총상을 당한  사람들,

두 번째는 2010년 4월 7일, 시위대에 발포하여 86명이 죽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하였는데  자유를 위해 희생당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추모비라고 한다. 

 

 

알라토광장

 

알라투 광장은 각종야외 행사와 여름 분수쇼를 하는 곳이다

구 소련 시절 레닌 사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광장이다

비슈케크센터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 광화문 같은 곳이다 

 

 

 

 

국립박물관 앞

유리 박스 안에서 부동자세로 서 있는 군인들

2010년 폭동이 일어나서 총알이 날아왔을 때도 그대로 서 있었다고 한다.

 

 

 

알라투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국립박물관과 마나스동상

비슈케크 알라투 광장에 세워둔 마나스 동상

원래 이 자리에는 레닌의 동상이 있었는데 레닌을 밀어내고 마나스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비슈케크의 마나스공항, 마나스대학, 마나스극장.... 우라 나라의 단군신화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나스

마나스:(Манас)는 키르기스스탄의 민족 서사시이다.

또한 그 주인공인 용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18세기에 쓰였으며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나스를 시작으로 아들 세메테가(Semetei), 손자 세이테크(Seitek)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져 있으며

거란, 오이라트와의 전투가 주된 내용이다.

 

구전 서사시인 "마나스"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고대 인도의 《마하바라타》 등에 비해 긴 편인데

길이가 약 500,000행 이상에 달한다.

마나스를 전파하는 사람은 마나스치(Манасчы, Manaschi)라고 부른다.

 

 

 

이곳에 와서 가장 이쁜 여인을 본 것 같아서 그만 도촬~

미안합니다... 너무 이뻐서 모시고 왔습니다 

 

 

 

"비슈케크 바티르"동상

"비슈케크 바티르"는 18세기에 살았던 역사적인 인물로

키르기스족의 적과 맞서 국가 해방 운동을 이끌었고

수도의 이름을 비슈케크로 명명하기도 했다..

이 동상은 청동상으로 800만 솜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Bishkek Baatyr"공공 협회에서 모금했고

작가는 2019 년 최고의 기념비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한 예술가 조각가 Adil Seitaliev작품으로 높이 3 미터이다.

 

 

 

 

 

영화관

 

 

백화점

삼성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일층 앞부분에 삼성 매장이 짠~

손님도 다른 매장에 비해 많다

 

 

 

3층까지 돌아보는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명품가방은 없고

주로 옷이 많다 

흰 원피스가 사고 싶었지만 

피곤하고... 일행들이 기다려야 하니까 패스

 

 

 

노점을 하는 젊은이

 

 

 

빅토리 광장 (Victory Square)

빅토리 광장은 키르기즈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시의 공공광장이다
2차세계대전 아치 독일에 대한 전승 기념으로 만들어진 곳이며
꺼지지않는 불꽃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빅토리 광장 전승기념탑

 

기념탑 안에 있는 여인은 어머니를 상징한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많은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13만 명의 키르기스스탄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여인상은 돌아오지 못한 젊은이들을 기다리는 어머니, 아내, 누이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인의 동상 앞에는 영원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데

이는 희생자들의 정신이 영원하고 국민들의 추모의 정이 영원할 것임을 뜻한다

 

 

 

다시 만난 가족이 힘차게 미래를 향하여 전진함을 상징.(왼쪽)

기념탑 앞 광장에는 전쟁 중의 군인들의 모습-기관총을 메고 이동하는 모습의 조각상이 있다.(오른쪽)

 

 

 

광장 끝 큰길 가까운 곳에 전쟁이 끝난 1945년을 표시하는 표지가 있고

그 반대편에는 2차 대전이 시작된 1941년의 표지가 있다.

 

 

 

비슈케크 전기로 가는 시내버스

 

 

키르기스에서 트레킹을 하는 동안

광활한 초원의 때 묻지 않은 야생화를 보면서 꿀을 사고 싶었다

비슈케크 시내에 꿀 백화점이 있어서 5병을 샀다

 

꿀 중에 가장 품질이 좋다는 화이트허니

450그램 1병=한국돈 7000원 (쿠팡가 50000원)

알파꽃에서 추출하는 꿀

 

 

 

비슈케크 '청기와' 한국인 식당

 

반가워서... 명함 킵!!

다시 갈 일도 없지만요!!

 

 

 

비빔밤 700 솜 김치찌개 700 솜 돼지고기볶음 1000 솜...

한화로 계산해 보니 

비슈케크물가에 비해 비싼 편

현재 한국과 가격은 같다

국내에서 식재료를 이송해 가는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

 


알틴아라산의 끝없는 초원에서 지칠 만큼 걸었고 

설산으로 둘러쌓인 대초원의 아름다움

생각지도 못한 광활함에 시야는 한없이 넓어졌다

그리고 설산을 배웅하고  바다 같은 마음으로 만나는 이식쿨 호수

100개가 넘는 하천이 모여 만든 호수니 100개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호수다

마지막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시내투어

소비에트의 잔재가 곳곳에 묻어나는 생소한 느낌의 도시공원을 만났다

카자흐 스탄에서 3일, 키르기스스탄에서의 5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내일이면 카자흐스탄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이곳에 오려고 계획했던 적은 없지만

우연함과 막연함으로 여행을 하였고 

신의 축복처럼 평화스럽고 관대한 여행이다 

조금이라도 키르기스스탄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니까 

한동안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쏟아낼 것이다 

 

 

내일은 다시 카자스스탄 알마티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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