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허동천에서 주차를 하고 야영장으로 바로 진입하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단체 산행이라 공금에서 입장료를 낸다면 보담이 되다 보니
정수사 쪽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대략 1.5km 아스팔트길로 도보행진을 합니다
정수표지판을 만나면 우회전
차 한 대 지나다닐만한 아스팔트길을 따라 정수사를 향하여
가는 길에 물봉선을 만나고요
이질풀
여뀌
이질풀
정수사
여기서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정상까지는 1.7km
200미터 너덜길을 따라 급경사 산행을 합니다
눈 씻고 봐도 하트는 없는데 하트석이라고 합니다
200미터 오른 시점에서
주차를 했던 함허동천과 정상 그리고 정수사 갈림길입니다
정상 쪽으로 오릅니다
마니산은 낮지만 조금만 능선을 오르면
바다와 들녘이 그림처럼 가까이 보입니다
때는 가을인지라
바다보다 더 아름다운 황금들녘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내내
바다와 훤히 보이는 들녘과
고개를 쳐든 바위들을 보며
빨리 갈 수 없는 산행길을 걷습니다
기세 좋은 바위들이 웅장하게 서있습니다
바위 타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 겁도 없이 마구 오릅니다
전.... 겁쟁이라 바위옆에서 풍경을 봅니다
낙락장송
내가 저 소나무를 알고 있는 것도 20년입니다
나만 나이 들어가는 건가
저 소나무 늙을 기미가 없다
너무 꼿꼿하고 청정해...
우회 계단을 올라가는데
날씨가 10 월치 고는 너무 덥습니다
헉헉거리며 올라갑니다
정상까지 거친 바위길이라
도저히 빨리 갈 수 없는 길입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도 많고
쉴 때마다 시원한 풍경이 가까이 다가섭니다
왔던 길을 잠시 돌아보니
이렇게 험했습니다
친구들은 이 험한 길도 즐겁다고
바위를 타고 넘었습니다
줌으로 당겨서 마을을 도촬 하고...
정상까지 가지 말고
함허동천으로 내려가서
때는 새우철이라 새우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정상 1km 남기고 우린 함허동천으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을 가지 않아도
풍요로운 들녘과 기세 좋은 암릉을 봤으니 내려가도 기분이 좋아요
올라갈 때나 하산할 때나
똑같은 들녘이지만 연신 사진을 찍으며 하산했습니다
그리고 새우구이집으로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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