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山

20240227.화. 가평 축령산~서리산

kyeong~ 2024. 2. 28. 14:38

축령산~서리산

2024.02.27. 화. 날씨: 맑음

산행코스 :관리사무소-휴양림-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관측소-헬기장-서리산-철쭉동산-화채봉갈림길-임도-관리사무소

산행거리:10km

산행시간:10시~14:30

 

 

축령산 제1주차장

버섯무늬 지붕은 화장실

여기서 축령산 정상까지는 약 2.7km

수리바위까지는 1.1km

남이바위까지는 2km

수리바위까지는 경사도가 급하다

 

 

휴양림 야영데크

 

 

축령산 서리산 갈림길에서

축령산 남이바위. 수리바위방향

쭉쭉 뻗은 잣나무 숲으로 급한 경사길이 시작된다

이월말이지만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아이젠을 착용했다

 

 

수리바위

숨 가쁜 급경사구간을 대략 1km 올라오면 수리바위를 만난다

독수리머리를 닮은 바위

 

 

수리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1

 

 

수리바위에서 바라본 왼쪽 능선 풍경 #2

남이바위 방향

 

수리바위에서 바라본 오른쪽 풍경 #3

건너편 주금산 오른쪽에 서리산이 있다

 

 

수리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4

천마산 방향

 

 

 

남이 바위

주차장에서 약 2km 지점

남이장군이 이곳에서 무예를 닦고 심신을 수련했다고 한다

 

 

왼쪽 바위를 남이장군이 들었다나.....

믿거나 말거나

 

 

용문산 방향

 

남이바위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는데... 날씨가 흐려서 

 

 

칼바위 같은 능선을 영차영차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드디어 정상이다

 

 

축령산

 

▼ 축령산(祝靈山/ 887.1m)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 행현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동국여지승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랑산(非郞山), 여지도서,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대동지지,

증보문헌 비고 등에는 비령산(飛靈山), 구한말지도,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에는 축령산(祝靈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성계와 관련된 지명유래가 전해진다.

이성계가 왕으로 등극하기 전 이곳에 사냥을 왔는데, 하루종일 산을 돌아다녀도 짐승 한 마리 잡을 수가 없었다.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데, 몰이꾼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고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다음날 산정상에 올라 고사를 지냈고, 고사를 지낸 후 다시 사냥을 하여 멧돼지를 5마리나 잡게 되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멧돼지 5마리를 잡은 산이라 하여 오득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고사를 드렸던 산은 빌령산 또는 축령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남이장군이 신령님께 기도드린 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전해진다. 

다른 이름으로는 비룡산이라고도 불린다. 산골짜기에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빌령산과 발음상의 유사성 때문에 불리어지는 이름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상고대가 다 떨어진 정상의 풍경

 

서리산까지는 대략 3km

만만치 않은 거리

그래도 달려가보자

 

 

급경사구간으로 계단이 길게 이어지지만

눈이 쌓여서 미끄럽다

잘못하면 저 아래까지 주르륵 그냥 밀려가게 생겼다

 

올라올 때보다 눈이 깊다

 

 

계단에서 저어기 서리산이 보인다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야 한다

 

 

산악기상관측소

 

 

축령산에서 700 내려오면 절고개

절고개에서부터는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축령산

 

 

 

춘천방향으로도 한번 바라보고....

워낙 빨리 달리는 산꾼들이라 여유롭게 산 줄 길을 살필 겨를이 없다 

그냥 또 달려가자

 

 

멀리 주금산이 고개를 내밀고 기다리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산길이 다 그렇지 뭐

 

 

 

서리산(832m)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의 행현리, 상동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청취대 북쪽에 있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서리산의 다른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에는 소의 산(所衣山), 동국여지지에는 상의산(相宜山),

동여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소의 산,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는 상산(霜山)으로 나와 있다.

소의나 상의 등의 이름은 모두 서리의 가차로 한자의 음만 그대로 빌려와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상은 서리에 해당하는 한자로 그 뜻을 살려 표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서리라는 산 이름은 실제 서리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수리가 변한 것으로 추정한다.

 

 

 

축령산에서 오르락내리락 약 3km 달려온 지점

아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

엄청 힘들게 달려왔다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서 붙여진 서리산...

 

 

철쭉동산으로...

지금은 산객이 거의 없는 텅 빈 들길

꽃이 피면 이곳도 붐빌 동산이다

 

 

앞에 보이는 서리산에서 

이곳 전망대까지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한반도모양의 철쭉꽃이 한반도 모양으로 꽃밭을 형성하고 있다

 

 

철쭉동산 표지석에서 한컷 찍고

 

 

정상은 아니지만 표지석이 발길을 잡는다

 

 

화채봉 삼거리에서 제1주차장 쪽으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눈길이라 안전을 위해

임도로 내려가서 하산 결정

 

 

임도길은 더 길기는 하지만 

눈길에서는 안전한 하산을 할 수 있다

 

 

화합바위

 

 

 

아 이곳에서도 봄이 오고 있다

눈길 아래로 냇물이 졸졸 흐르고요

양지쪽에 버들강아지가 무더기로  활짝 웃고 있다

 

20240227.화.  by 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