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동 해안사구
대청도에서는 인간의 역사를 초월하는 위대한 자연의 역사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옥죽동 해변의 모래사막. ‘한국의 사하라 사막’으로 불리는 ‘옥죽동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 바닷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이동하면서 거대한 모래 언덕을 이룬 곳이다.
지금도 계절에 따라 모래 형태가 변화하는 활동성 사구로 길이는 1.6km, 폭은 600m에 이른다.
이곳에는 낙타 조형물과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의 사막 이미지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대청도에서는 예로부터 ‘옥죽동 모래 서 말을 먹어야 시집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 바람이 거셌다.
모래사막도 예전에 축구장 60개 규모의 크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소나무 방품림이 조성돼 사구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규모가 제일 크고, 아직도 ‘살아 있는’ 모래사막을 점점 잃어버리지 않을까 우려됐다.







농여해변
농여해변과 미아동해변, 분바위가 억겁의 세월을 말해 주는 섬이다
초승달 모양으로 펼쳐진 농여해변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풀등이 있다.
풀등은 원래 큰 강 하구에 모래가 쌓이고 그 위로 풀이 수북하게 난 곳을 가리킨다.
낙동강 하구의 풀등이 대표적이다.
마찬가지로 바다에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언덕인 풀등이 있다.
농여해변의 풀등은 배를 타야 체험할 수 있는 대이작도, 장봉도 등의 풀등과는 달리
썰물 때 직접 걸어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테바위(고목바위, 구멍바위)
수평으로 쌓인 퇴적층이 강한 지각변동을 받아 수직으로 세워졌고
붉은 색을 띤 점토로 구성된 암석의 위쪽 부분에 구멍이 나이테 같은 특이한 모양을 갖게 되었다
점토로 구성된 적색 이암층이 모래로 구성된 백색 사암층보다 풍화에 약해 구멍이 뚫려있음을 볼 수 있다
나이테 바위 바로옆의 노두를 살펴보면 연흔 사층리 둔덕사층리등의 퇴적구조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나이테바위
이바위의 나이는 11억 년으로 추정
우주의 나이는 150억~200억년






농여해변 풀등



넓은 풀등

















대청도 여행은 지루하지 않다.
수 억 년의 세월이 빚어낸 해변과 바위가 방향과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고, 아침저녁으로도 경치가 다르다.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흑염소 가족도 정겹고, 조개 먹이를 찾아 날아드는 철새들도 반갑고,
한반도 최북단에서 만날 수 있는 동백꽃에도 마음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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