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봄이라도
봄인가 했더니
다시 춥고
눈치 보며 다가오는 봄
그래도 주춤주춤 꽃이 피네
산천에 진달래 피니
그대 그립고
그대 잘 있는지
봄은 보았는가
특별한 유혹 없는 진달래
그런 진달래에 취해
마디마디 붉어 오면
꿩, 짝짓는 소리
梁該憬
2013.4.18.
봄이 주춤주춤 온다
안 올리야 하겠냐만
봄이 오는 것조차도 수월하지 않다
진달래 지고 나면 봄은 물러나겠지
진달래 지기전에
꽃길 속을 걸어봐야지
해마다 피는 진달래
그 꽃이 그립게냐만
봄을 건너뛰고 여름을 만날수는 없지않은가
진달래능선에서 봄을 만나는사이
꿩 짝짓는소리 끊어지지 않네
꿩도 만나는 님
나도 그대 그립네.
'photostory-美'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그녀네 집에서(2013.11.9) (0) | 2013.11.27 |
---|---|
승기천-우리동네에서 가장 낮은 길, 그길에도 봄이 온다 (0) | 2013.04.22 |
설날-곱다, 참말로 이쁘다 (0) | 2013.02.11 |
송도 수변-주인있는 불빛이 늘어가고 불빛이 별처럼 모여들지만 (0) | 2012.12.16 |
벚꽃 지는 날-꽃인 줄 알았으면 지겠느냐마는 (0) | 201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