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가 백두산에 간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면 한번쯤 동경의 대상이 되는 백두산
남들이 그다지도 많이들 떠나던 백두산
그때마다 이러저러 사정으로 함께 떠나지 못했던 백두산
근무일이지만 눈 딱감고 백두산행에 참석을 꾹 눌렀다.
중국을 통해 가게 되지만 우라나라 지붕쯤으로 여겨지는 백두산
마음은 한결같이 설레이지만 걱정되는 것은 없다
늘 오르던 산처럼 그렇게 오르면 되리라 짐작하면서 그저 날씨가 반겨주길 기대했다.
7~8월에 가야 야생화도 보고 온다지만 이래따지고 저래따지면 늘 막히기 때문에
갈 마음이 들었을때 무작정 가는 것이다.
백두산에거 가장 가까운 공항은 장백산 공항이라고 하는데 성수기에만 운항을 한다고 했다.
인천에서 연태공항, 그리고 중국국내선으로 연길공항까지 가는 것이다.
어떻게 가던 이국땅의 산야를 창밖으로 본다는것만으로도 항상 설렌다
2017.6.15.목요일~ 백두산 여행 첫번째 날
새벽4시30반에 집을 나와서
7시45분에 떠나는 중국 연태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대기하는 시간
내나라 가장 우두머리 산 백두산을 먼길을 돌아 거금을 내고 중국땅으로 가야하는지....잠시 사색에 잠긴다.
몇해전 개성에 갔을때 낙후한 도시풍경이 생각났다
북한의 관광지를 공개해서 중국을 통하지않고 직항으로 북에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이좋고 매부좋고...그럴텐데 말이다.
중국을 거쳐 백두산까지 기차타고 버스타고 꼬박 하루를 가야하고 올때도 꼬박하루를 오다시피해야한다.
사색을 사색일뿐~
떠나는 시간은 언제나 기대만땅이다.
중국 국내선 공항 연길공항
연변의 속한 연길시는 한글이 절반이라 낯설지 않다.
인천공항에서 연태공항까지 1시간
공항에서 3시간가량 시간죽이기를 하고
연태공항에서 연길항까지 비행기로 2시간
한꺼번에 긴시간의 비행보다
이렇게 쉬어가면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것도 지겹지 않아서 좋다
연길공항 광장의 모습
날씨가 참 맑다
그 덕에 연길공항으로 오는 길에 하늘에서 백두산을 잠시 볼 수 있었다.
가이드 미팅을 하고 두만강으로 가는 길 산야의 모습
1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두만강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대를 간다.
두만강으로 가는 중국 고속도로 가드레일
노면과 가드레일이 그리 탄탄하지 않음을 볼 수있다
거대한 나라 , 가도 가도 끝이없는 나라
그래도 가고 싶은 곳에 잘 닦여진 길이 있음이 고마운 것이지...
연길에서 도만시까지 가는 동안 차가 거의 없다.
창밖으로 보이는 중국 다세대주택들
넓은땅의 나라인데 아파트가 가득하다.
중국도 아파트를 선호하나보다.
하천에는 맑은 물이 가득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는듯하다.
도문시 두만강 접경지역
■ 두만강 강변공원
도문시에서 바라본 북한땅
헤엄쳐서거 건너 갈수 있는 저땅
저기 강건너가 북한땅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42,700평방Km로서 경상남북도와 강원도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고 한다
연변은 훈춘시,도문시,연길시,용정시,화룡시,돈화시,왕청현,안도현등 6개도시와
2개현(우리의 郡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8개도시로 이루어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도가 연길이다.
연변의 인구는 220만명으로 조선족이85만4천명으로39.7% 점유하고있고
한족이57.4% 그외 만족 몽골족 화족 ??족등 소수민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전체의 조선족인구는 약200만으로 약절반이 연변지방에 몰려살고 있다.
여기도 가뭄때문인지 수량이 그리 많지 않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래만치 강물이 깊고 푸르지는 않지만
내나라땅 북쪽 끝자락을 건너다 보고 있다
몇해전에 가보았던 개성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아보인다.
두만강의 세월만큼이나 오래된 나무들
그아래 이마을 사람들이 쉬고 있다.
3박4일 동안 우리를 싣도다닐 애마
위따거 신콜라~
기사님을 향한 인사말이다.
다시 연길시를 거쳐 이도백하 우리가 묵을 금수산 호텔로 가는 길이다.
연길시까지는 한시간 가량
연길시에서 이도백하까지는 3시간 가량을 이동해야 한다.
한국식 메뉴 식당
환희국밥집
연길시에서 무한리필 삼겹살 식사
중국에서 만나는 첫 식사지만 메뉴가 삼겹살이라 맛있게 자알 먹었다.
중국맥주도 한잔하고....
술맛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카스보다 좀 싱거운 맛이다.
어제는 이도백하의 금수산 호텔로 오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이도백하에서는 가장 좋은 시설이라는 금수산 호텔이라고 한다. 오성급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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