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流浪,이미 중독된 상태 86

영흥도,목섬-그대를 만나는 순간, 섬을 건너는 시간이다.

그들, 나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약속한 것도 없고 어디에 사는지 잘은 모릅니다 어느날 누군가 필요할때 그들를 부르면 올 것같아 불렀습니다 10년을 알아도 코 맞대고 앉아 이야기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허다하지만 문득 그들과 같이 길을 나선다면 이 무료한 더위가 가벼워질 것 같았습니다. 그녀를..

추전역-그리운 사람은 내리지 않고 여름비만 내리네

2010.8.11.비가 오락가락한다 38번국도와 35번 국도가 만나는 곳 아침8시와 밤8시에 기차가 두번 서는 간이역 싸리밭골에서 이름을 따서 추전역이라고 한다 석탄생산량이 많았던 한때는 오르고 내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겨울 눈꽃열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주류를 이룬다. 몇번을 지나다니면서도 들..

주산지 -그 이른새벽에 여유로운 걸음으로 만나고

2009.5.3. 청송의 주산지 주산지의 이름표가 되어 수면위에 잠자는 산 바위에 걸터 누워 잠자는 나무 하늘도 물속에서 일어 날줄 모르는 새벽 이 나이 되어서도 우리 함께 앉아서 새벽을 만나리 푸른시절이 지나고 노년이 되어서도 이 강가를 떠날수 없으니.. 가세 가세 함께 건너가세 풀빛 짙어오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