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7. 부산 여행-3(갈맷길: 송정-해운대) 2015.1.17. 부산여행 4번째 갈맷길(송정에서 해운대 동백섬) 동해남부선 철길따라 걷는 트랙킹 오후2시~4:30분 와우산 기슭 1934년 건설된 우리나라 임해철도선이다. 2013. 12.2. 해운대 도심을 지나는 우동역~기장역 구간의 복선화가 완료되면서 동해남부선 해안구간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해.. photostory-海 2015.01.22
12015.1.17. 토, 부산여행-1(간절곶 일출) 2015.1.16. 밤 10시 30분 송내역 출발 1.17 간절곶 일출-오랑대-해동용궁사-갈멧길-광안리야경 1.18. 오랑대 일출-이기대길 트래킹-밤 10시 송내역 도착 10.30. 부천 송내역에서 남쪽으로 달리는 시동을 걸고 터널같은 밤을 달렸다. 함께하는 일행의 이야기는 별빛처럼 부서져 내리고 자정을 지나 .. photostory-海 2015.01.21
2014.10.26. 삼천포(창선)대교 2014.10.25~26, 남해여행 남해여행 보리암과 화전별곡길, 그리고 해오름촌을 거쳐 다섯번째 이야기 보리암-화전별곡길-해오름촌-독일마음-다랭이지겟길-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photostory-海 2014.11.04
송도-너를 만나려고 길을 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흔한 이야기를 나누고도 날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걸어서 또 걸어서 너를 만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웃거나 웃지 않거나 걷거나 혹은 걷지 않아도 지구는 어차피 돌고 있다 나는 동쪽으로 걸어가고 그는 서쪽으로 걸어가면 언젠가는 만날 것 같지만 그렇게 만났.. photostory-海 2014.07.30
영덕 블루로드-파도처럼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하니 파도에 떠다니는 해 바닷가에서 잠 집을 떠나와 바닷가에서 잠을 자려니 잠이 금방 들지 않는다 파도처럼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하니 파도에 떠다니는 해 바닷가에서 타인과 잠을 자려니 코를 골까 걱정이 된다 달빛처럼 온밤을 떠돌다 새벽을 맞이하니 내 몸에 바싹대고 숨소리를 듣는 해 梁該憬 2014.5.6.영.. photostory-海 2014.05.09
태안 솔향기길-무채색으로 아무렇게 치솟은 바위를 보고 천혜의 풍경이라 한다 절벽에서 절벽이 아닌 곳에서 깎아지른 바위를 바라보았다 무채색으로 아무렇게나 치솟은 바위를 보고 천혜의 풍경이라 한다 위험천만하게 서 있는 소나무가 풍경이고 절벽을 오르내리는 파도가 풍경이다 길을 벗어나 절벽 위를 걷는다 절벽과 절벽을 지날 때 아찔함을 느꼈다 위험하.. photostory-海 2014.04.10
소래포구-어느 여인네 군살 같은 개펄, 물새가 발톱 자국을 내고 있어도 둔하다 소래포구에서 덕지덕지 쌓여있는 개펄이 어느 여인네 군살 같다 퍼질 대로 퍼진 개펄 그 등에 앉은 물새가 발톱 자국을 내고 있어도 둔하다 생선의 내장 냄새가 나는 갯골 사이로 숨죽여 밀려오는 바다 성성했던 발톱 자국은 어디로 가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마른 수초는 바닷물에 노닐.. photostory-海 2014.02.18
황금산-어떻게 걸어가야 모난 것조차 아름다운 생을 그릴 수가 있을까요 바람이 빚은 바위인지 파도가 깎은 바위인지 기막히게 빼어난 바위를 봅니다 파도가 산으로 오르면서 바람이 바다로 뛰어내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동안 나는 어느 풍경 속을 걷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에서야 여기에 서 있노라니 저 풍경을 깎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얼마.. photostory-海 2013.09.02
묵호-푸른빛이 모두 바래고 소금만 남으면 어떻게 하지 빈집 저 바닷속에는 항상 물고기가 살 거라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동해 바닷속에는 오징어가 살 거라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하지만 나는 바닷속 어디쯤에서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모르지 당연히 모르는 게 맞지 물고기를 따라가 본 적은 없었으니까 묵호 사람들은 바.. photostory-海 2013.03.18
화진포-살다보니 아무것도 아닌 기억을 하고 산다 아무것도 아닌 추억 오징어잡이 배가 밤마다 반짝이고 눈이 뛰어내리던 부둣가에 명태 배 따는 풍경이 있는 곳, 거진 살다 보니 사십 년도 더 된 기억을 하고 산다 기억하면 무엇하나 살았었지만 기억하는 이름도 없고 엄지발가락에 채이던 신작로 자갈 내가 살던 집은 어디로 갔는지 얼.. photostory-海 201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