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 路 217

20240331.토.합천 허굴산

2024.03.31.토.합천 허굴산/날씨 흐림 쌍암마을주차-장단교-주먹바위-외계인바위-전망바위-장군바위-베틀바위(back)-용바위-갈라진바위-허굴산(back)- 쇠밧줄하강-코끼리바위-십리바위-바위틈새-청강사-쌍암마을 산행시간:11시~04시 산행거리:7km 쌍암마을 노상주차 쌍암마을에서 바라본 허굴산 오른쪽 대한통운 창고 옆으로 산행시작 장단교를 건너서 대한통운 건물 옆 허굴산 시작 산행시작후 작은 묘역에서 바라본 쌍암마을 앞에 보이는 산은 금성산 우측으로 익견산까지 조망 초반부터 암릉구간 주먹바위 조망바위 바위틈새로 길을 찾아 외계인바위 들어올려놓은 듯한 바위 바위가 많아 쉬어가는 시간이 많다 구불구불 산비탈을 따라 농지가 있는 산골 마을 금방 굴러내릴듯한 바위 장군바위와 베틀바위를 찾아 내리막길 장군바..

photostory- 路 2024.04.08

20240301. 고성 상족암

사량도를 가기 위해 고성 용암포 선착장으로 가던 중 시간이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잠시 들렀다 덕명리 제전마을의 바닷가 데크길을 걷다 보니 공룡발자국도 보이고 몇 겹으로 쌓아 올린듯한 퇴적단층이 있다 산을 그만 다니고 둘레길을 걷게 되는 날 이곳에도 올 것 같은 예감이다 상족암 床足岩, 쌍발이, 쌍족, 雙足 경상 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바닷가에 있는 바위.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리는데,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 부근의 6km쯤에 이르는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또한 ..

photostory- 路 2024.03.05

20231217~18 속초여행 엄마와

2023.12.17~18 아들이 친정엄마와 맛있는 것을 먹으며 놀다 오라고 속초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해 주었다 모처럼 엄마와의 여행이라 한껏 기대했는데 하필 날씨가 매섭다 바람이 거세고 영하의 날씨.... 씩씩한 우리 엄마는 그래도 가겠다고 해서 동해에서 엄마를 만나 속초 아바이마을을 거쳐 켄싱턴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다 신경 써준 아들도 고맙고 거친 날씨에도 두말없이 함께해 준 엄마도 고맙다 아바이마을 앞바다풍경 아바이순대로 유명세를 탄 단천식당 아바이마을은 속초의 작은 섬이다 갯배로 드나들었는데 요즘은 다리가 생겨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넓은 주차장이 있다 아바이순대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속초 켄싱턴 리조트로 이동 켄싱턴리조트 켄싱턴리조트: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471-58 033-633..

photostory- 路 2024.01.04

20231111.토. 무주 금강변 마실길(벼룻길)

가을! 그냥 좋다 단풍길에 서도 좋고 코스모스 꽃길에 서도 좋다 낙엽 뒹구는 길에서 깔깔 웃어도 좋다 함께 걸을 그대들이 있어서 더 좋다 이번엔 어디에 서 볼까 강이 있고 갈대가 넘실거리는 길에 서볼까 신은 내게 고민하지 않아도 갈길을 내어준다 축복받은 생 동갑내기들과 이번엔 금강변 억새밭으로 떠나볼까 한다 하루 전 날씨가 겁을 준다 영하의 아침 날씨 그래도 남쪽으로 가는 거니까 걸을만할 거야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대비하여 몇 겹으로 옷을 입고 동이 트기 전 길을 나선다 갈대밭에서/ 梁該憬 낯선 곳에 나를 내려놓았다 조금 걸어야겠다고 강으로 간다 잘 가라 잘 가라 손을 흔드는 갈대들 속으로는 가을바람이 야속해 서로 부둥켜안고 산다 약속도 없이 왔는데 무리로 손을 흔드는 갈대들 갈대밭 너머에는 강물이 ..

photostory- 路 2023.11.12

20231104~15 단양 선암골 생태 유람길(물소리길,비박)

가끔 생각지도 않았던 친구가 연락만 해줘도 좋은데 보태서 길을 떠나자고 하면 더없이 기쁘다 선약이 있었지만 뒤로 조정을 하고 연락을 한 친구와 함께 단양의 선암골로 향했다 그곳에서 휴식하기 위해 터를 장만했다고 한다 몇몇의 친구들과 물소리가 밤새 들리는 곳에서 만추의 가을밤을 보낼 수 있었으니 이가을이 얼마나 기쁜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무작정 따라갔고 그 밤이 무르익도록 친구가 준비한 와인에 알딸딸하게 자신도 숙성되었다 가는 길 오는 길 사진 찍기 좋은 명소 구경도 하고 슬리퍼 신고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낙엽 쌓인 길을 걸어도 보고 새벽에 눈을 떴을 때 그림처럼 다가서는 선암골의 풍경은 소박하지만 한동안 눈가에 맴돌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선암골 생태 유람길 1코스(물소리길) 전체 개념도 그중..

photostory- 路 2023.11.07

20231104.괴산 문광저수지

가끔 생각지도 않았던... 아니다 알고는 있지만 자주 보는 얼굴이 아니다 보니 잊고 지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단양으로 캠핑을 가자고. 선약이 잡혀있지만 마침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는 선약이라 연락 준 친구가 고마워서 함께 하자고 했다 안산에서 친구를 만나 단양으로 가는 길 이 친구가 지금쯤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가 장관일 거라고 들러서 가잔다 주말이라 밀리는 길을 뚫고 문광저수지에 도착했는데 주중에 불었던 비에 은행잎은 모두 떨어졌다 9시경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나처럼 허탈한 기분일 거다 오후에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는 날 오전부터 저수지는 회색빛이다 왔던 기념으로 저수지 풍경 몇 장 남기고 단양으로 발길을 돌렸다

photostory- 路 2023.11.07

20231101.수. 북한산 둘레길(우이령길)

가을의 한복판에 들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의 세력은 남으로 남으로 밀려가고 있다 어디를 가면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까 내 생의 절정기가 밀려가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듯이 생각에 잠긴다 또 다른 생의 절정을 찾듯 단풍길을 찾아 나선다 먼저 보았던 설악산과 피아골에서는 절정의 맛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산우들이 걸어보겠다는 우이령길 이 길에서 가을의 깊을 맛을 느낄 수 있을까 가보지 못한 길이라 계절과 단풍의 시간을 짐작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하루 전 급하게 마음을 먹고 우이령길을 나서본다 가을 빈 가지 / 梁該憬 무수한 가지들이 단풍잎을 빼곡히 들고 있네 그중에 잎을 갖지 못한 나뭇가지 무성한 단풍잎에 묻혀 보이지 않네 지난여름이 얼마나 힘들었길래 붉은 잎 한 장 내밀지 못하네 하필 마른 ..

photostory- 路 2023.11.02

20231025. 수 화성 궁평리 캠핑

동사무소에서 수요일 운동을 하고 있는 중 갑자기 캠핑 가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입은 거부 마음은 가고 싶음 거부는 사치였나보다 갈등 30분 후 궁평항으로 달려가고 있다 바닷가에서 일몰을 보며 야영하는 줄 알았더니 좁은 산언덕에서의 야영이다 다행히 바람이 없고 날씨가 순해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멀리 궁평항으로 넘어가는 일몰은 캠핑의 배경을 더 멋지게 꾸며주고 있다 장작불에 타닥타닥 익어가는 군밤과 전어 이 맛깔나는 저녘식사가 얼마만인가 어느 가을날 예정에 없던 캠핑은 친구들이 다정함과 수다로 저 바다처럼 붉어가는 가을밤을 보냈다 20231025. 수 by gyeong~

photostory- 路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