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162

해솔길7코스-노란 명주 올을 뽑아내는 민들레, 앉아서도 보이는 봄이 왔네

민들레에 빠지다 민들레가 핀 것을 보니 멀리 갈 필요없이 이제는 정말 봄이구나 앉은 자리에서 만나는 봄 엎드려 보는 봄 앉아서 보는 봄 노란 명주 올을 뽑아내는 민들레 바람에 짓눌려 크지도 못하고 고만한 어깨로 길손을 맞이하는 민들레 수 없는 환생을 하면서도 늘 민들레인 그 그..

photostory-島 2014.03.30

해솔길5코스- 가본 길을 간다는 것은 편안함이요 모르는 길을 간다는 것은 설렘이다

가본 길에서 아는 길도 많고 가본 길도 많다 아는 길이 다 가본 길이 아닐 것이고 가본 길이라 하여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을 불러놓고 가본 길을 가슴 속에 그려보니 다 기억되지 않아 걱정이 앞섰지만 어느 길이라도 길은 열리리라는 생각을 했다 나를 앞서 가는 사람들 처음 온 길..

photostory-島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