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4. 토. 보길도(공룡알해변-격자봉-수리봉) 그림같은 풍경을 기대하며 수없이 섬으로 간다 섬에가면 바닷가에 흩어진 돌멩이도, 무심코 자라는 나무에도 수식어를 붙이며 섬에온 알파를 더해간다. 보길도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지 사람이 보고파서 섬으로 간적은 없다 그섬에서 아름다움을 .. photostory-島 2017.02.04
2017.2.4. 토. 보길도 (세연정편) 보길도하면 동백꽃 그리고 윤선도가 생각나는 고장이다 ㄱ격자봉을 걷는 동안 아직 철이 일러 동백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빼곡한 동백숲을 보며 동백을 본듯 가히 짐작을 할 수 있다 보길도에 오면 윤선도에 대애 좀더 알고 갈 수 있는 유적지가 많다 곡수당과 동천석실 그리고 세연정이.. photostory-島 2017.02.04
2016.12.11. 영흥도 양로봉-장경리-십리포 면적 면적 23.46㎢, 해안선길이 42.2㎞ 소재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명칭의 유래 옛날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만나 암초에 부딪혀 파손되어 침몰 직전에 있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나타나 구멍을 막아 육지로 인도해주었다. 그 뒤 신령이 도와준 섬이라 하여 영흥도라 부르게 되.. photostory-島 2016.12.20
2016.10.23. 일요일. 비진도 무의미 살아온 세월이 무의미하고 무의미한 세월이 흘러간다 날마다 길을 떠나는 나는 기쁨이 있다거나 꿈이 있다거나 그래서 나서는 것은 아니다 비진도를 기억한다고 해서 비진도가 그리운 것은 아니다 섬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는 동백나무 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을 비진도 밖의 사.. photostory-島 2016.10.26
2016.10.8. 옹진군 소야도(蘇爺島) 살다가 어느 가을날 바람이 부는 날 문밖으로 나왔는데 어디로 가나 보슬비가 내린 새벽 부둣가에 왔는데 어디로 가나 어디라도 좋으니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듯 보내는 염원 바람이 분다 냄새가 난다 바다를 닮은 바람의 냄새 바다의 깊이만큼 등이 휜 바다 그 바다를 건너 소야도.. photostory-島 2016.10.08
2016.9.11.일. 군산 선유도 절벽에서 길 끝을 모르는 나는 겁 없이 길을 간다 삶에 관해 결정된 의미가 없는 나는 오늘도 절벽을 오른다 섬과 섬 사이에 길이 놓이고 절벽의 끝에서 우주를 만난다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이라는 꿈을 말하지 못하는 것은 없었던 길이 쉼없이 놓이고 우주를 만날 때마다 절벽은 갈 곳을 .. photostory-島 2016.09.11
2016.6.18-19, 군산 어청도 긴세월동안 일을 하고도 그 삶이 피곤하지 않은 이유는 주말이면 갈곳 있다는 것이다 갈곳이 있다는 것은 희망인셈이다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기쁨이고 행복이다 누구와 어떻게 어디를 가야할까 ....그런 고민을 누구나 해보았을것이다 오랜 발품이 가지고 온 결과는 마음만 .. photostory-島 2016.06.18
2016.4.16~17. 청산도 청산도, 바람 부는 밤에 무엇 때문에 찾아왔는지 밤새 창문을 두드린다 내가 열어두었을지도 모를 문을 향하여 낯선 곳까지 따라온 바람이다 바람은 밤새도록 나의 문을 열기 위해 창문에 붙어 있고 나는 귀만 연체 밤을 지새운다 바람의 신도들이 모두 몰려 왔나 보다 하필 여행 온 이 .. photostory-島 2016.04.17
2016.3.20. 진도군 조도(돈대산-신금산) 진달래에 의존하여 세월 가는 것이 두렵다 보니 겨울을 그냥 잡고 있다 삼월이면 바라보던 봄옷은 아직 옷장 안에서 잠자고 마음은 겨울 외투처럼 두껍다 무심한 마음은 계절에 대해 참견을 하지 못하겠다 겨울 속에서 밥을 먹고 겨울 속에서 잠을 자지만 달리 기억하는 것은 없다 입춘.. photostory-島 2016.03.20
2015.10.18.외연도 충청도 보령. 열가지 꿈을 키우는 외연도 서해 고도 외연도, 육지에서 까마득히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린 듯 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53km 떨어져 있어 뱃길로만 꼬박 두 시간 반을 헤쳐나가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척에 도달하기까지 외연도는 쉽사리 모습을 드러.. photostory-島 201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