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441

2018.6.6. 현충일, 설악산에서(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걸으면서)

현충일, 설악산에서 침묵의 상자 속에서 오는가 계절은 언제나 기척 없이 오네 마음속에 잠재웠던 생각들을 쏟아내는 나무들 짙어서 단단한 줄기를 박차고 일어나는 잎새 그 짙은 그늘 때문에 내 생각은 그늘 밑으로 숨는다 수없이 걸었던 설악의 길 난 아직도 서툴다 생각 많은 나무 그..